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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피서를 다녀와서...

2003.08.07 22:21

∑㉦ㅔ이빈。 조회 수:363

8/4일 새벽 3:00 동해로 떠났었습니다~ 흐음. 일찍도착해서 정동진에서 일출보고~ 여기~저기~ 돌아

다니다가 민박집들어가서 옷갈아입고 바다로 뛰어들어갔는데.. 파도가 하나도 안쳐서 튜브에 매달려

둥둥~ 떠다니다가 그냥 들어와서 샤워하고 있다가 심심해서 또 나갔다가~ 파도안쳐서 들어와서 샤

워하고 막나오는데... 저희 사촌형이 '??야~ 파도 쥑인다!'해서 나가서 놀다가 저녁에 불꽃놀이를 한

다고 해서 8만원이 공중으로 비산하고; 치킨먹고 잤다..... 흐음; 첫째날은 그래도 재밌게 지냈지만...

문제는 둘째날;; 아침에 작은 아버지께서 갑자기 무릉계곡에 있는 무슨산을 올라가신다고 하시더군

요.. 그래서 네분이서 왕복 5시간이 걸린다길래 저희도 점심을 먹을겸 해서 무릉계곡에서 기다리는데

(12시부터) 밥을 먹고 산좀 올라갔다와도 안오시는 겁니다! (3시경) 그래서 더 기다려보니 전화가 오

더군요... '앞으로 2시간은 더 걸릴 것 같아~'  ㅡㅡ;; 기다리는 것을 포기하고 바닷가로 돌아와서 뛰

쳐들어가니 바람은 차갑게 불면서 호수처럼 바다가 잔잔하더군요; 그래서 또 들어와서 TV보다 둘째

날 The End. 너무; 허무해서; 그래도 어른들이 멍멍이; 잡아와서 먹고; 문어도 먹고; 왕새우도 먹고;

마지막날인 셋째날... 정말 쥑였습니다. 파도가 한 1m정도? 튜브타고 매달려있으면 완전 날라갔습니

다... 즐겁게 오는데 8시간 걸려서 녹초되어 원래 어제 올리려 했던 글 오늘 올리네요;

흐음; 왠지 횡설수설했지만 둘째날 빼고는 즐거웠으니.. 피서는 좋은건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