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뎬군이 오늘 학교에서 저를 다급히 찾더군요.
보니까... 도망을 가고 있더라지 뭡니까?
그 친구 선화공주(아시죠? 제가 지어준 애칭 중 하나)라는 여자(?)와 싸우고 있더군요.
영문을 물었더니, 천문 천답으로부터 발생한 은원관계라더군요.
그래서 다시 물으니, 빨뎬군이 말하길,
천문 천답에서 일생에 가장 무서웠던 여자에 부시를 써놨다더군요.
{이것도 제가 지어놓은 애칭(...이란 말로 미화시키지 맛!)입니다.}
흠흠.. 어떻게 지은 건지는 묻지 마시고,
여하간... 저는 그래서 선화공주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죄를 자신에게 뒤집어 씌웠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부시가 올라오자 서로 흩어져서 도망갔습니다.
두 명 다 찾아서 영문을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천문 천답의 항목 중 일생에 가장 무서웠던 여자라는 항목에 부시를 써넣고,
선화공주는 그걸 스샷을 찍은겁니다. 협박할 때 쓰려구요..
아마도 빨뎬이 심심할 때 보라고 공주에게 자신의 것을 보내준 듯 했습니다.
여하간.. 그것에 위기감을 느낀 빨뎬군은...
뒤집어 씌운겁니다.
그러자, 부시는 당장에 기지개를 켜며 포효하기 시작했고,
저화 파리, 빨뎬은 쫓기는 신세가 되었답니다^^
뭐.. 저는 그냥 따라간 것에 지나지 않지만요..
그래도.. 2년이나 지나서 그런지... 제가 부시라는 명칭을 지었다는 건 잊은듯 합니다.
그러니 저를 건드리지 않았겠지요..
지금 학교에서 와서 살짝 미소짓는(?) 중입니다.
아.. 그리고 소설을 주제로 한 다음카폐라며 저에게 광고 쪽지가 왔었는데요,
심심해서 가보니까...
-_- 어제 설립한거더군요..
아함.. 가입은 해줬습니다.
어느정도 활동 해 주면 다음부턴 알아서 하겠지요..
-두 가지 내용의 게시물을 한 곳에 모아서 쓰는 기법.
게시판이 더러워지지 않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으나, 점수 올리기엔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