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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 황당한 하루.;

2003.11.13 08:10

destruction 조회 수:419

오늘 따라 디스트력션 군은 이리 저리 돌아다녔다 ㅡ_ㅡ;

내일이 내 생일인걸 많이 기억해주겠지. .하면서.

그러던중 내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다.

... 나메님이군...

신경 쓰이 지만 전화를 받긴 받았다 ㅡ_ㅡ

( 오락실 이름은 비공개 ㅡ_ㅡ; )

NightMare : 어이. 이 J 오락실로 빨리 나와

Destruction : 귀찮어. 나 A 오락실 가야되

Nightmare : 잠깐만 와 ㅡ_ㅡ.

Destruction : 즐.

마지막에 딱 한마디만 하고 끊어버린 Destruction 군 ㅡ_ㅡ

. 쳇.

어쩔수 없이 친구인 L 군과 같이 가기로 했다.

나메님은 신나게 소칼로 앳지 마스터 캐릭터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곧 나와 L 군이 있는것을 보고는 곧 이으라고 했다.

나는 한가지 제안을 했다.

Destruction : 누군가가 한명이 지면 진사람이 열받아서 또 이으고 하니까 딱 한판만이다.

NightMare : 그러도록 하지. 오히려 내가 하고싶은 말인데.

Destruction 과 NightMare 님은 각자의 주캐로 나가기 시작했고

서로의 패턴과 고급기술 , 연속기 , 기본기를 난무하며

나이트메어와 미츠루기 의 전투를 했다.

결과는 첫번째로 시도한 잡기 풀기로 반쯤 성공하여 나메님에게 꽤 피해를 줬었다.

겨우 나메님의 나이트메어를 이기고 나니 씁씁했는데

나메님이 갑자기 이어 버리는것이 아닌가 -_-!

Destruction : 뭐하는거야?

NightMare : 한판만 더하자 ㅡ_ㅡ.;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다

Destruction : 그래.

난 사실 이기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었다.

L 군의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이다.. ( 이때문인지. L 군은 돈의 반 이상이 남아서 돌아갔다. )

그래서 대충대충 옛날 패턴으로 해놓고 져버렸다.

Destruction : 자, 졌지? 나 간다. ㅡ_ㅡ;

NightMare : 100원만 빌려줘 -_-

결국 주머니를 주섬주섬 꺼내며 100원을 빌려주는...

나메님이 게임에 집중할꺼라 생각하고

아무 생각없이 가려고 했는데

나메님이 뒤에서 따라왔다.

아마도 전원을 꺼놓고 온듯.

Destruction : 뭐. 가보도록 하지.

드디어 A 오락실 에 도착.

나와 L 군은 EZ2DJ 를 즐기기 시작했고

나메님은 나한테 다시 200원을 빌리더니

옆에서 Dungeons and Dargons - Shadow Over Mystara ( 쉽게 말해서 - 던젼 드래곤 2 )

를 즐기고 있었다.

나와 L 군은

이른바 '신' - Easy 모드

( 스타트 키 누르지 않고 무언가를 하면 여러가지 모드로 전환 할수 있다. )

돌리는 것과 누르는게 거의 똑같아야만 점수를 주는 아주 냉혹한 모드였다.

( 연속으로 나오는건 절대 못마춘다 ㅠ_ㅠ; '신' - 광 모드 해봐서 안다. )

. 아주 힘들었다.

L 군은 싱글벙글 웃고 있었다.

ㅡ_ㅡ 그 이유는 A 오락실에서는 500 짜리를 넣으면 랜덤하게 500원짜리가 또 나오는 경우가....

.. 내가 딱 2번밖에 경험하지 못한 일을 겪어서 돈이.. 남아돌았던 것이였다...

아무튼 L 군을 학원에 보내고 나메님과 계속 게임을 ( 킹오브2002 ) 를 즐기다 보니

어느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 젠장... 가까운 친구네로 뛰어가서 우산 빌린뒤 쓰고 가는데 왜 이리 좁은지...

. 비 참 많이 맞았다.

감기가 더 심해지면 나메님깨 손해배상을 +_+;

- EZ2DJ 의 노래 중에서 좋아하는 노래 23곡을 들으며. -

- 내면에서 들려오는 그분의 명령만을 따르고 믿고 실천합니다 -

- The Devil Knight ~ Destruc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