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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명작 #4 -펩시맨-

2003.11.17 10:13

샤인君 조회 수:2526

(이번 명작편에선 존칭사용은 하지 않겠습니다. 거슬리더라도 양해해 주시길.)





펩시맨.
이게임에 대해서는 왈가왈부 할 필요없이 한마디로 압축된다.



"아줌마. 펩시하나 주세요."



그렇다! 이게임은 펩시의 펩시를 위한 펩시의 게임인 것이다아아아아아아악!
당시 최고의 인기를 날리고 있던 울트라 나이스 슈퍼 영웅. 펩시맨을 이용한 펩시 광고 게임이라고 할수 있는 것이다.  
게임의 모든것을 살펴보면 전부다 펩시 일색이다. 동영상도 펩시. 먹어야하는 아이템도 펩시. 주인공도 펩시. 굴러오는 초거대 펩시캔. 스테이지 마지막에 위치하고 있는 펩시 자판기 등등.

이렇게 보면 그저 캐릭터 인기에 편승해 음료수 광고나 때리는 초 3류 캐릭터 게임같아 보이지만.


섣부른 판단은 금물인법.
이게임은 절대 단순히 구린 게임만은 아니다.  그럼 이제부터. 펩시맨의 캔을 살짝쿵 따보도록 하자.


먼저 시디를 넣고 잠시 기다리면. 오프닝 동영상이라 생각되는 물건이 나온다. 한 남자가 들어와 자신의 냉장고 문을 열고 꽉차있는 펩시중 하나를 꺼내 마시는 동영상을 보면. 왠지 자기도 모르게 펩시에 대한 욕구를 땡기게 한다.  끓어오르는 갈증을 참으며 동영상을 넘긴후 게임을 시작해보자.

게임의 목적은 단순하다. 사람들이 펩시를 꺼내 마시는 순간에 그 유명한 펩시맨의 초절정 스페셜 필살기 '쏴아~~~' 를 해주기 위해 무작정 달리는 내용이다. 단지 이게 끝이다.
하지만 이 단순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난관을 뛰어넘어야 한다. 직접 게임을 시작해보면 그 처절함을 알수 있게 될 것이다.

이 게임은 멈추는것도 안된다. 오직 달리는 것만 될뿐이다.(가만 냅둬도 알아서 뛴다) 방향키는 방향을 조절하는것만 되고 나머지 버튼들은 점프나. 슬라이딩같은 액션만 될뿐이다.  목마른 사람들을 위해 쉬지않고 뛰어야만 하는 펩시맨이다. 이 얼마나 감동적인가.


3D로 구성되어있는 각각의 스테이지엔 3D의 특성을 너무나도 잘살린(?) 엄청난 장애물들이 등장해 사람들을 위해 달리는 펩시맨을 방해한다.  이것들이 참 가관인데.
갑자기 어디선가 날아오는 쓰레기통에 앞에가는 트럭에선 가구들이 쏟아지고. 자동차나 오토바이들은 휭휭 날아다니고 뚜껑열린 맨홀이라던지. 지나가던 행인, 지하철이라던가 공사장. 외나무 다리. 거기다 초거대 펩시캔 등등 수많은 방해물들이 펩시맨을 위협한다. 그러나 이 어려운 난관을 뚫고 사람들에게 '쏴아~~'를 해주는 펩시맨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뿌듯한 감정과 함께 엄청난 갈증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 게임을 처음 봤을땐. 그 엄청난 박력에 압도당해 한참동안 자질러지게 웃었었다. 그러나 막상 하고 나니 계속해서 땡기게 되고 그 엄청난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끈질기게 달라붙어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더불어서 펩시를 마시고 싶다는 욕구도.

캐릭터의 매력과 광고. 두가지 토끼를 때려잡은 최강(?)의 액션게임 펩시맨.

솔직히 명작까지는 아니지만. 본인은 상당히 재미있게 즐겼음에 그 추억을 되살려 보고자 이 추억의 명작란 4번째 작품으로 펩시맨을 선정하는 바이다.-------입니다.


정말 재미있게 즐겼던 게임입니다. 한번도 해보지 못하신 분들은  문방구에서 쥬얼CD(PS용을 PC용으로 개조해서 파는것들 많죠)로도 파는것 같으니 한번 구해서 해보시길.

자신도 모르게 펩시에 빠져들며 엄청난 갈증을 느끼게 될겁니다.(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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