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돌아버릴 지경.
갑자기 떠오르는 1개월전....
거......작년 2003년 수능 문제 풀어볼때도.
"흠. 이정도면 문제없겠군"
하며 자신만만하게 수능을 치러갔더니........
알수없는 불안감과 초조함에 확실히 풀어보고자 하는 마음에 한문제에 미련을 못버리고 계속 매달렸더니 아니나 다를까 2페이지나 남았는데 남은 시간은 10분도 안되고.........
이런 페이스로 4교시를 전부 보냈으니 잘 나올리가 있나.
특히나 어이없는건 3교시. 예체능계 주제에 과학에 심취해서 풀다보니 정작 중요한 사탐은 풀지도 못하고 시간이 없어서 다 찍어버리는 어이없는 사태가 발생.(결국 과탐은 등급이 졸라짱 높게 나왔죠)
갑자기 그떄를 회상해 봅니다. 조금만 더 침착했으면. 조금만 더 차분했으면. 조금만 더 시간관리를 잘했으면. 조금만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이미 배는 떠났습니다. 한때의 실수로 인해 저는 인생의 시작을 망치고야 말았습니다(진짜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