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교시 HR 시간 끝난후
우리 반은 시끌 벅적 댔다.
바로 오늘은 짝을 바꾸는날..
'난 짝을 바꾸는게 싫었었다
( 내 짝은 남자 짝이였다. )
그러나 울반 X년들이 바꾸자고 할땐 언제고
바꾼뒤에 한쪽에서 신났고.
한쪽에선 울부짖는 광경때문에
여자가 조금 이해 안가기도 하였다..
자신이 자초한 일인데....'
라고 생각하며
자리배석을 28번으로 했다
( 우리반 방식은 1~35까지 써져 있는 빈칸에 아무나 이름을 써 놓는다
그리고 선생님깨서 무작위로 책상위에 번호를 놓는다. )
' 3분단 맨 뒤에서 1분단 맨앞에 가는구나..
대략 밥 먹는게 불편해 지겠는걸.. '
( 우리반은 가장 먼저 나간 놈 순서대로 먹는다 )
휴... 그나저나... 저 번호는 누구지..
오늘 조퇴한놈과 년들이 대략 5명이 되지...
그 중 한명일텐데..'
뒤에서는 난리가 났다
우리반 남자 왕따옆에 여자가 앉게 된것..
큰 사건이였다.
' 휴... 똑같은 사람인데 사람답게 대해주질 못하는군.. '
라고 생각했으나
그 생각은 곧 깨졌다.
내 옆은 울반 여자 왕따의 자리였다.
' ... 1분단 맨 앞 자리도 모잘라.. 왕따와 짝이라... '
울반놈 ① : 오!!!! 완이!! 왕따랑 짝이야?!!
( 나는 울반에서 내 이름의 맨 뒷자인 '완' 짜를 따서 '완이' 라고 부를 얘들이 종종 있다 )
울반놈 ② : (웃음을 흘리며) 축하해.. -_-..
울반놈 ③ : 앞으로 잘해줘라... ( 그러고는 웃음을 짓는다 )
타락천사 : -_-... 아씨.~~!...
( 라며 겉으로 웃어주다가 얘들이 안볼때 표정이 또 변하고야 말았다는
역시 제로스 형님 의 버릇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