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 게시판
  • 유머 게시판
  • 질문/답변 게시판
  • 정보/강좌 게시판
  • 소설 게시판
  • My Games Top 10

자유 게시판

소울 칼리버2 - 아이비

2003.12.26 04:36

Nightmare 조회 수:915

「불노불사의 열쇠」 라고 불리우는 소울 엣지를 너무나 갈구한 나머지 연금술사이기도 한 발렌타인 백작은 광기 가운데 타계했다. 그가 소울 엣지를 위해 계속한 과도한 지출은 런던의 명문 발렌타인 가를 일대에 몰락시켜버렸다.

 부인도 백작의 뒤를 쫓듯 병으로 쓰러져, 발렌타인 가에는 외동딸인 아이비만이 남겨졌다...





 사실 그녀는 발렌타인가의 친자식은 아니었다. 아직 갓난아기였을 무렵 저택 앞에 버려져 있던 것을 백작부부가 받아들여 양자로서 키운것이다. 백작부인의 유언으로 처음 그 사실을 알게된 아이비였지만 그래도 그녀에게 친부모는 백작부부 밖에 없었다.

 키워준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소울 엣지를 찾기 위해 연금술을 배운 아이비는 그 연구과정에서 소울 엣지의 정체가 '혼을 먹는 사검'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사검의 소문에 미혹되어 죽은부친의 한을 풀기 위해 소울엣지의 파괴를 맹세한 그녀는 가지고 있는 모든 지식을 사용한다.

마침내 기이한 의식을 통해 누군가를 불러내어 채찍으로 변화하는 기계장치의 검, 아이비 블레이드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에 성공한다.





 스스로의 의식을 가지고 주인인 아이비를 지키며, 또한 그녀의 적을 토벌할 그 검을 손에 쥐고 아이비는 사검탐색의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아이비 블레이드에 생병을 불어넣은 장본인-나이트메어와 만난 그녀는 그 은혜를 갚기위해 그가 실시하려는 반혼술을 돕게 된다.

...모든 것이 사검의 계획인 것을 알지 못한채.





 하지만 나이트메어가 쓰러지고 소울 엣지가 부서진 그 날, 결국 그녀는 나이트메어가 소울 엣지의 소유자인 것을 안다. 그것은 소울 엣지를 파괴하기 위한 애검이 다름아닌 사검의 힘으로 생명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의미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이비는 자신의 출생 비밀도 알게 된다.

 그녀의 진짜 부친... 그것은 일찍이 소울 엣지를 쥐고, 사검에 조종된 남자였던 것이다...!





 도망치고 싶어질 정도의 사실에 충격을 받은 아이비는 고향에 돌아와 어두운 실험실에서 두문불출한다... 지금에 와서는 증오와 후회의 대상에 지나지 않는 아이비 블레이드를 볓번이나 파괴하려 했던가.

하지만 그 손이 멈춘다.

 나도 이 검과 같다. ...그래, 나에게도 사검의 피가 흐르고 있다. 같은 피가...

 아이비 블레이드는 다만 조용히, 주인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수개월에 걸친 긴 생각의 끝에 어두운 방으로부터 나온 그녀는 '사검 파괴'가 아닌 '사검의 완전한 근절'이라고 하는 새로운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다짐과도 같은 맹세의 표시로 꺼려야 할 애검 아이비 블레이드에 발렌타인의 이름을 붙이고 곧바로 여행준비를 시작한 것이었다.





 다수가 존재할 소울 엣지의 조각 전부, 사검의 혈통을 가지는 사람, 그리고 사기에 범해졌다고 생각되는 사람 전원을 말살한다. 모든 화근의 싹을 뽑아내기 위해서는 해당자의 선악조차 물어서는 안된다. 얼마 안되는 가능성도 놓치지 않고, 어떠한 예외도 인정하지 않는다.

 귀신이라고 해도, 악마라고 해도 좋다...! 사검의 싹을 남기지 않고 베어내기 위해서라면 기쁘게 그 이름을 받아들일 것이다.





 자신의 분신과 아이비 자신마저 사라지지 않으면 안되는 길고 어려운 맹세의 길.





 양친의 성 '발렌타인'의 이름은 사검의 혈통을 진하게 타고났으면서도 강한 의지를 가지고 '인간'으로서 살아가려는 그녀의 상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