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임시 반장을 뽑기로 했다.
내일 반장선거 하기 위해서는 임시 반장이 필요했다.
( 방식은 모두가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사람끼리 하고 결국 최후의 승자가 임시반장이였다. )
나는 어쩔수 없이 했는데 우연히도 이긴것이다 -_-;;
마지막..... 2명이 남았다.
연속 3번이나 비겼지만.. -_-
지길 바랬던 나로써는 제발 내가 지기만을 바랬었다.
그.러.나. -_-;;
이겼다..
기분이 안좋아서 집에 가는 길에 슈퍼마켓에 들러
3000원 짜리 과자 와 커피 를 사가지고 들어왔다.
( 점심때. 양을 조금 받은 나로써는 배고팠다. )
계산을 끝내고 나오는데...
어떤 할머니가 누가 버린듯한 유모차에 벽돌 몇개를 쌓아두고 밖에 진열된
( 유모차에 폐품을 싣고 다니는 할머니는 자주 봤지만
이렇게 가엾어 보이는 할머니는 처음이였다. )
물건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내 걸음이 나도 모르게 멈춰졌다.
할머니의 표정은 먹을것들 구입하고 싶어도 돈이 없다는 듯한 표정.
잠시동안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
" ...... "
그곳에서 발길을 돌린것은 2분 쯤 지났을 때였다.
그 할머니가 움직이는 것을 느끼자
애써 그 할머니를 외면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학교에서 느끼던 황당함과 분노감과는 전혀 다른 감정.
짧은 시간이였지만 무언가를 배운 느낌이다.
휴우.. 막상 집에 들어오니 게임하고 싶다.
소설 미리 써논거도 다 되어가니까 다시 써야할텐데..
그래도 미리써놓은게 한편 남았으니 올리고
내일 모래 부터 천천히 소설 써볼까..;
P.S : 나메군이 이 캐릭터를 싫어하더군요.. 주제곡을 더 싫어한다죠 -_-;
후훗... 나메군 퇴치용 캐릭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