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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태권도..

2004.03.18 07:58

빛바랜사진 조회 수:653

저는 고1 입니다. 중3 졸업 전부터 태권도 를 배워서 아직 6개월 다녀서

흰띠 입니다. (사범님이 제미로 밤띠로 바꿔주셨는데 아주 챙피 -_-)

솔직히 태권도는 사람들의 인식으로는  " 애들이나 배우는거 왜 배우냐 쪽 팔린다.. "

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유치하고 단순하고 어이없는 운동이 태권도는 절대 아닙니다.

태권도.. 엄격하게 가르치는 태권도 체육관을 가보시면 죽습니다.

다른 무술도 괴롭죠..

태권도 다리찢기.. 않당해본 사람은 그 고통을 모릅니다 .

유연성이 원래 좋은 사람은 별 괴롭지 않습니다.

근데 저같은 나무 젖가락은 죽습니다 -_-

벽에 붙여놓고 다리를 양 쪽으로 벌리게 하는데..

그 고통은 이루 말할수 없습니다 -_-..

저번엔 잘못하다가 왼쪽 골반에서 "투둑" 소리가 나더니 -_-;;

1주일 동안 고생 했습니다.

그리고 태권도가 실전에서 소용없고 쓰래기 같은 무술..

이라고 알고 있는 분들.. 아닙니다.

태권도 강합니다.

제가 저번에 실수로 540도 발차기 를 맞아봤는데...

다운 당했습니다.

얼굴 띵띵 붑고 -_- 후유증이 아직도 않가셨습니다.

키 160 정도 되보이는 아이가 저번에 학교 앞 에서 싸움이 일어났는데

키가 저보다 약간큰 (제 키가 172) 160 짜리 다리가 쭉~ 올라가더니 내려차기가;;;

분명 태권도 같았습니다 -_-;

맘만 먹고 태권도 유단자가 돌려차기 나 뒤축 후리기 같은 기술을 맞으면

진짜 골로 갑니다. 제가 저번에 시범으로 헤드기어 쓰고 맞아봤는데

어떻게 쓰러지질 않았는지 기억이 않납니다 -_-

한마디로   一擊必殺  의 무술 입니다.

기술도 화려하고요..

권투 는 일단 기본 자세 띨려면 한 3개월이 든다고 들었습니다. 빠르죠

태권도는 발차기 하나를 어느 정도만 찰려고 해도 엄청나게 걸립니다.

(저는 돌려차기를 6개월 다니면서 찼는데도 아직도 잘 않됩니다.)

그만큼 발은 쓰기가 힘들고 배우면 파괴력이 강합니다.

전 배운지 6개월 밖에 않됐지만 태권도에 푹 빠졌습니다.

물론 요즘은 성인부에도 중딩분지 구분이 않갈정도로

초중딩 밖에 없지만..

그래도 태권도.. 짱 입니다 -_-!

뭐라 하긴 했는데 제가 쓴글들이 기억이 않나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