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3개의 시험을 보았는데..
원래 대학이라는 것이 그렇듯이.. (물론 일부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죠..)
컨닝이 판을 치고..
너도나도.. 컨닝.. 안하면 바보가 되고..
얼마나 잘 하는 사람이 장학금 타가고.... (너무 비관적으로 보는것은 아닙니다.)
전 지금까지 솔직한 심정으로 컨닝을 해볼까 생각은 가졌지만..
아직 깡이 없는 사나이라-_-;;
소심하기까지하는 성격의 사나이라..-_-;;
그런 짓을 못해왔습니다
물론 이번 3개의 과목 역시..
하지만 우울해 하던 저의 모습을 보던 친구..
저에게 도움을 주겠다며.. 시험 시간때 답을 알려주었습니다.
그 순간 저도 모르고.. 답을 받아 적고 말았죠..
왜 그랬는지 아직도.. 생각이 안나네요...
그 순간 만큼은 정신이 다른데 가 있던 사람처럼.. 허둥지둥 답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냈습니다..
그리고 시험이 끝나고..
제 자신을 많이 질책했습니다. 그 순간 어이없는 행동으로
그렇게 비난하던 컨닝하던 사람들과 나도 별 다른 차이가 없구나..
하고.. 나도 이제 그들과 별 다른 차이없는 위치구나.. 하고..
제 자신을 나름대로 질책후.. 정신을 다시 차리고 전 다음 시험 장으로 가면서..
절 비아냥 하듯이 걸려있는 현수막..
" XXX과 여러분들 '열.공' 하셔서 부끄러운 A+보다 당당한 A+받으세요 "
전 그 걸 보 고
피식.. 하고 웃음만 나왔습니다.
도데체..
정말..
왜..
대체.....
왜.. 맞춰보니.. 답이 다 틀린걸까요..::N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