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구입한 것들이지요.

지상전과 우주전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는 욕망에 원래 목록에도 없었던 전기를 샀는데........

개인적으로는 해후의 우주보다 전기가 더 재미있더군요. 묵직한 모빌슈츠의 움직임이 너무나 좋다고나 할까요.
특히 소대에 명령을 내리며 지형물을 이용하면서 싸우는 재미가 아주 쏠쏠한 게임입니다.
정글. 사막. 연방군기지, 시가지, 눈보라 치는 산속 등등의 다양한 스테이지에서 강력한 모빌 슈츠로 무장한 자신만의 소대를 이끌며 적을 하나하나 격파해가는 느낌이 아주 굿인 게임이지요. 움직임이 너무 굼뜨다던가, 소대원들이 바보라던가, 플레이 시간이 너무 짧다는게 좀 흠이랄까요.

해후의 우주는 기동전사 건담 극장판중 마지막 이야기인 해후의 우주를 게임화 한 것이지요.
극장판 3편 내용뿐만이 아닌 OVA로 등장했던 0083의 이야기나 게임 오리지널 스토리까지 플레이 할수 있어서 전기보다는 내용이 긴 편입니다.(라지만 그다지 큰 차이는 못느끼겠더군요. 이것 또한 짧은 편이라.........)
특히나 해후의 우주를 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느낄수 있을 -덴드로비움을 자신이 직접 조종한다!- 의 그 기분은 최고입니다. 연방군 최강의 모빌 아머 덴드로비움의 웅장함을 느끼며 우주를 가르는 그 기분은 뭐라 말할수가 없습니다. 그저 감동일 뿐이지요.
미션 모드에서는 자신만의 파일럿을 육성할 수가 있는데 이게 또 다른 재미를 줍니다. 능력치 올리기가 좀 힘든 편이긴 하지만 재미있습니다.
대전 모드에서는 일판에서는 다운로드 받아야 사용할수 있었던 기체들을 사용해 볼 수가 있습니다.
스트라이크와 이지스, 갓, 마스터. 윙 제로 커스텀. 톨키스가 그것들이고요 멋지게 3D로 표현해 놓았더군요.
게임만의 오리지널 동영상을 찾아보는것도 재미있는 일입니다. 특히나 전기에서는 이쁜이들이 많이 나와주어서 무진장 좋더군요. 므흐흐흐흐흐~(퍽!)

이 여세를 몰아 나중에 건담 특집이라도 한번 해보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