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그 다음 경복궁 축건으로 또 민심을 잃었지."
"그러면서 농민들의 지지도 얻으려 했을테지. 경복궁 축건으로 도로아미타불이 되고 말았지만."
축건이라는 단어는 [築 : 쌓을 축, 建 : 세울 건]으로 어찌어찌해서 풀어볼 수 있는 단어기는
한데요, 실제로 있는 단어는 아니랍니다아. '축건' 과 가장 비슷한 단어는 건축.
그리고 흥선대원군 시절에 경복궁을 지은 것은 아니잖아요? 임진왜란 당시에 불타버린 경복
궁을 흥선대원군이 다시 복구시킨 것이니까, 복구(復舊), 증축(增築) 등의 단어가 더 어울리
겠지요오.
"흥선 대원군이라고 하면 알까?"
"아…, 그 흥선 대원군."
명칭 '흥선' 과 관직 '대원군' 은 붙여쓰는 것이 원칙이래요. 세조(世祖)와 세종(世宗)의 예가
적절하려나. 역대 임금들이 받은 명칭과 일종의 관직인 왕을 나타내는 -조는 항상 붙여 쓰잖
잖습니까요오.
뭐어, 그냥 원칙일 뿐. 상큼발랄 가볍게 패스하고 넘어가셔도 저언혀 무방합니다아.
자아, 끝!
왜 이렇게 적은가……, 그건 나메님이 틀리신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옵니다.
냐하하하. [퍼퍽]
나메님도 건필하세요오 /ㅁ/♡
+상당히 옴팡진, 민감한 띄어쓰기는 가볍게 패스. 국문법에서 띄어쓰기가 참으로
꽁기꽁기해서 만지기 껄끄러운 것도 많아요. 이 경우는 틀린데 이쪽에서 보러면
맞다-, 하는 식으로.
+삐리리- 대학교 국문과 04학번 제갈연 → 서울 어딘가에 요런 놈이 있습니다아.
저예요; 학교명은 모교의 명예를 위해 [……] 과감히 삭제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