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비예요.. 비..
그다지 별로 비를 좋아하지 않아서..
으음..
부슬 부슬 내리는 이 날..
아버지의 담배 심부름을 츄리닝 반바지에.. D-DAY로 써있는 깔끔한.. -_-;
흰 티..
그리고 맨발에 흰 운동화 착용을 하고.
거리를 횡보하며..
-_-
결국은 슈퍼에 다다르자..
척
-_-
" 저기요.. "
" 네? "
" 말보루 나이트 -_- 하나 주세요 "
" 네? 아.. 라이트? "
" 아.. 나이트..-_- "
" -_- 네.. 요기요.. "
담배를 안피는 나로서는.. 대체 얼만지 몰랐는데..
아버지가 2000원을 주셨기에.. 좀 남으면 나 주겠지 하는 생각에..
2000원을 그 점원에게 주고.. 5초 동안 서서 기다렸다.
하지만.. 점원은..
" 뭐 또 필요하신 거라도..? "
" -_- 음.. "
" -_-? "
" 음.... 이제 가면 되나요? "
" -_-;;;;;;; "
아.. 미칠것 같은.. 이 어리버리함에.. 오늘 내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PS. 아.. 말보루 나이튼.. 2000원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