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일하는 도중에 아주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인터파크쪽 공장이 문을 닫는다는 것이였습니다.
이유인즉 원래 그날마다 일정수량의 책이 포장되어 빠져나가야 되는데 시스템이 오류가 많아 작업량이 줄어들지 못한데다 주문이 밀리기 까지 해서 하루에 1~2억 정도의 적자가 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터파크쪽 공장 문을 닫는다고 하더군요.
일자리 얻은지 4일만에 짤리면서 직장 잃은 아버지들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며 알바 친구들과 울분을 토하고 마지막이니 만큼 힘내서 '대충' 일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밤. 한창 기계 돌리면서 책 돌리고 있는데 갑자기 모이라더군요. 알바 하는사람들이 다 모이고 나자 이쪽 관계자분께서 인터파크쪽은 문을 닫았지만 북센 쪽은 아직 돌아간다면서(공장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북센 쪽은 BtoB이고 인터파크는 BtoC라는 점만 다릅니다) 이쪽에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일 할수 있게 해주신다고 하더군요. 지금 상황이 안좋아서 언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일단 당분간 일 할수 있다는 말에 마음이 놓이더군요. 지금 와서 알바 구하기도 애매하고, 이게 운동하면서 돈 버는 일이라 상당히 만족해 하고 있었던 지라 당장 계속 하겠다고 했지요.
언제 짤릴지는 모르지만. 아직 안 짤렸다 이겁니다. 푸헹헬핼횰랼랄럎ㅁ나이ㅓ1@#ㅈㅂ어ㅣㅁ나ㅓ~~~(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