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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 이 글의 내용중 실제 내용은 90% 입니다. 과장 된 부분이.. ]

사건은 대충 말해서 7시 30분 경.

배고픔에 미쳐(?) 버린 나는 - _-

요리를 시작했다.

조금 큼지막하게 짤라 놓은 감자와,

엄청난 감자의 양 덕분에 카레 몇십인분은 가능할것 같았다.

( 어머니 깨서 감자를 박스체 사오셨는데.. -_- 아버지가 태클을 거셔서 빨리 먹게 되었다. )

그리고... 언제나 해먹던,

계란 후라이...

' 오늘도 발동이다앗! = ㅂ= '

하면서 시작한 계란은 노릇노릇하게 익으며

큰 원을 형성했으며,

나는 그것을 120도 각도로 3등분 하여

케챱을 뿌려 먹으려 했다.

그런데...

' 왠지 케챱만 뿌려 먹으니 지겹다! '

라는 말이 내 머리 속을 지나갔다.

" 으음..;; 오늘은 색다르게 먹어볼까 "

접시에 계랸 3개로 이루어진 계랸 후라이 가 놓여 있었고,

( 노른자,흰자 를 섞어서 전부 노란색. 그래야 내 입맛에 맞는다. 보통 그렇게 해먹지만. )

각각 한 자리에 딸기쨈 , 케챱 , 참기름 + 깨 를 뿌리고는 먹기 시작했다.

- 그 당시 게임 중이던 Anais -

물을 마시러 잠시 부엌에 갔다가 왔다.

다시 방에 돌아와서 물병과 컵을 놓으려고 하는데...

실수로 컵을 잘못 놔서 접시가 조금 흔들렸다.

( 참고로. 현제 내 책상은 방학인데도 불구하고 책들과 카세트, 그리고 잡것들이 놓여 있었다. )

그.런.데.

' 커 억!! '

이 녀석들이 서로를 좋아하는건지는 몰라도,

케챱과 딸기 쨈이 퓨젼을 해버렸다. - _-..

( 딸기쨈이 아래 , 케챱이 위 )

" ................. "

약간의 충격에 휩싸인 나,

' 어쩔수 없는 일이겠지 '

라고 생각 하며,

그것들을 집는 순간.. 젓가락에 힘을 준 나머지

젓가락이 계랸을 집고 있던 부분은 갈라져 버리고,

그것들은 참기름 + 깨 와 퓨전을 했다. - _-..

실로 극악의 상황,

하지만 반찬을 꺼내기는 귀찮아서......

결.국.

그 걸 아주 맛.있.게 먹어 버렸다.......

※ 궁금하면 따라하세요. 새콤달콤 하면서 고소하고... 뭔가 모를 맛이 날껍니다.

    전 한동안은 계란 후라이 안먹을렵니다....

    Just 카레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