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 게시판
  • 유머 게시판
  • 질문/답변 게시판
  • 정보/강좌 게시판
  • 소설 게시판
  • My Games Top 10

자유 게시판

..정말.. 요즘들어..

2004.09.23 11:52

스케치 조회 수:485

옛것이.. 모두 그리워지며..

옛것이.. 지금보다 훨신 나은 것 같네요.

전부터 떠들어대던.. 게임..도 그렇구요.

오늘은 제가 책장을 정리하는도중.

우연히 제가 옛날(아마 1년 6개월 ~ 2년 전)연습장들을 보았습니다.

꽤 많더군요. ..연습장이래 봐야.. 그림연습한것 밖에 없지만요.

그러나.. 제가 그 연습장을 펼치고 서야.. 왠지 그리워지는 느낌도 들고 하네요.

왜냐하면, 지금은 뭐.. 얼굴 구도 잡네 몸 균형 잡네 뭐하네 하고 요란하게 그림을 그리지만.

적어도 옛날보단 잘그린다는 확신을 하고 있었지요.

하지만.. 아니었어요.

제가 옛날에 그릴땐 그저 그림이 좋아 낙서하듯이 그린것이라

구도 잡고 균형잡고 하는것들을 안하고 마구 그려놓은것들인데...

지금 그림보다 못한것도 없고, 그땐 그림자 흉내낸다고 나름대로 샤프가지고

서명을 내고 했던 그림이.. 더 잘그렸네요..

구도 고 뭐고 그런것도 없이 아주 깔끔하게.. 잡선도 없이...

균형도 다 맞더군요..

그땐 그림이 좋아서 미치도록 그려서 인지 몰라도..

요즘은 잘 그리지도 않고.. 잡선만 마구 그려놓는것 같네요..

솔직히.. 지금보면 별 그림중 발전한게 없는것 같기두 하고요..

게다가 그땐 대충대충 그리고 내가 만들어낸다(?) 라는게 재미있었기에..

빨리빨리 그린 그림이지만.. 요즘들어 그림그릴때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네요..

물론 섬세한부분.. 그런부분은 발전했지만.. 흔히 볼수있는

몸,얼굴 등은 발전한것 같기도 하면서.. 더 못그린것 같기도 하네요..

...저는 시험해 보았지요.. 균형이니 뭐니 그런거.. 잡선 안그리고 그려볼까..하고..

역시나.. 어딘가가 이상한 그림이 탄생하더군요..

정말.... 나름대로 그림을 독학하고.. 나름대로 열씸히 해서 옛날보단 훨신 잘그린다는

확신을 가졌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