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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일단 저는 판타지라는 장르로 나누는것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입니다.
세계 어느나라에 가더라도 순수문학, 환상소설 등등 장르를 나누는 나라는 없습니다.
사실 기준 자체도 모호하고요.
(예를 들어 이효석님의 메밀꽃 필 무렵 같은것은 순수문학입니까 환상소설 입니까?
그 시대 상황으론 있을 수 없는 현실이니 이것도 판타지라고 한다면 어떻게 말할겁니까?)


어쨌든 요즈음 대여점에 깔려있는 '판타지' 라는 범위를 말씀하신 것이니,
그 범위 내에서 말하려고 합니다.

저도 예전엔 쓰레기니..줄글이니..낙서니 등등 그런 비하하는 표현을 썼지만,
이제는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어떤 글이든 창작이란 힘든일이고, 많은 노력과
고민이 들어간다는 것을 조금이나마 깨달아서 이지요.
하지만 책으로 출판되기엔, 잘려나간 나무와 잉크가 아까워지는 글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서 슬픕니다. 그래서 그러한 글들에 대한 기준을 적겠습니다.

1. 돈주고 사 볼 엄두가 나지 않는다.
저는 책을 여러번 읽는 사람입니다. 제가 제 돈으로(라고 해도 용돈이지만)산 책들은 대략
200여권 조금 넘는데요, 적어도 3번 이상씩은 모두 읽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많이 읽은 책들은 20번도 읽었지요. 좋은 책이란 이렇게 여러번 읽고 싶게 하는 책이고,
그래서 사는 값 7000원~10000원 정도가 아깝지 않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2. 작가가 말하려고 하는 바가 들어있다.
요즘 대여점에 있는 책들의 내용은 대동소이합니다. 제목만 봐도 내용을 대충 두드려 맞출 수 있고
이책이 저책같고 저책이 이책같지요. 보통 주인공(아주강한, 혹은 무척강한)의 성공기를 담고 있는데
그렇다 할지라도 주제의식이 있는 책은 분명히 있습니다. 여기서의 주제의식은 심오한
그 무언가가 아니라, 단순히 '착하게 살자!' 혹은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라 할지라도
읽고 그것을 어렴풋이나마 느낀다면 좋은 책이지요.

3. 내가 모르던 어떤 지식을 전달해 준다.
지식은 무엇이라도 좋습니다. 심지어는 마법의 스펠링이라도 알게 된다면
잘 하면 영어 단어 하나 외우고, 나아가서는 신화나 전설에 대해 알게될 수 도 있지요.

4. 한글의 사용
뭐랄까..말이 참 많은 부분입니다만. 저는 이모티콘의 사용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도 글을 쓸때 이모티콘을 많이 사용하지만, 적어도 책많은, 그런게 없었으면 합니다.
새로운 표현법의 시도 등등 좋은 점도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저는 이모티콘의 사용은
'표현력의 부재'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이 기뻐하는데, 어떻게 써야할지 감이오지 않으니
간단하게 ' ^0^ ' 써버리고 넘어간다고 생각하거든요. 확실히 장점도 있겠지만,
아직 이모티콘을 적절하게 사용해서 정말 새로운 표현의 장을 열었다! 라고 생각되는 글은
아직 읽지 못했습니다.



아......잡문입니다. 다시보니 글이 참 괴이하군요. 이까지 읽어주신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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