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만 하지요.

지하님, 괜히 흥분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받은 피해래봤자, 자유게시판에 광고글이 올라왔었다는 것 뿐입니다. 그건 해당 게임의 몇몇 의식없는 유져가 사이버머니를 얻기 위해 자본가에게 혼을 팔아넘긴, 정말 도덕성이라곤 눈곱만치도 찾아볼 수 없는 행위였을 뿐입니다.

그런데 그 일을 가지고, 게임 자체가 쓰레기라느니 하는 말을 하면, 오히려 실피르넷의 전원이 욕을 얻어먹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일은 분명 제가 처리한다고 명시되어 있을 터입니다. 대부분의 실피르넷 유져분들도 그저 조용히 넘어가려 했을 뿐이죠. 다른 분들은 화낼줄 몰라서 화를 안 냅니까? 분명 실피르넷 유져 대부분은 어이없고, 화가 날 것입니다. 그러나, 어차피 조그마한 광고이기에 두고 보기로 한 것 뿐입니다.

참을 인(忍)이 세 자면 살인도 면한다 했습니다.

우리는 참을 인 세 번으로 살인을 면함과 동시에, 좀 더 슬기롭게 이 상황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좋게 조용조용 말해도 되는 걸, 괜히 '전략과 전술'란에 올려서 관리자가 글까지 지우게 만드신 것, 그 이전에 게임 자체를 모독하여 정상적인 의식을 지닌 여러 유져분들까지 적으로 돌릴 뻔한 것. 이것이 마나 큰 위험이었는지는 세 번만 생각해도 스스로 깨달을 수 있습니다.

제발 부탁이니, 좀 진정하세요. 정신 좀 챙기시란 말입니다. 단체의 잘못과 개개인의 잘못은 냉정하게 따지면 별개입니다. 하지만, 커뮤니티에선 개인의 잘못이 그 커뮤니티 전체로 번져나갈 수 있습니다. 과거, 최강넷과의 마찰이 단적인 예지요.

제발 좀 참아주십시오. 두 수만 내다봐도, 세 번만 생각해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강간범을 잡았다고 합시다. 그런데 강간범이 미국인이었습니다. 그럼 미국은 강간의 국가이며, 우리는 미국에 전쟁을 선포해야 합니까? 그것과 같습니다.

오히려 지하님의 반발만 사게 될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위 글을 읽고 무언가 느끼신다면 잠시간의 분노를 잠재우는 데에는 극약처방이 될것이라고 자신합니다.

감정을 좀 컨트롤 하세요.

광고는 욕먹을 죄는 될지 모르나, 그 이상의 죄는 되지 못합니다.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잠시 분노에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 잊으신 듯 하군요. 냉정하게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시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