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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국문학과 메뉴얼

2005.04.18 10:40

연緣 조회 수:453









#1 여자가 많다

남자 중학교, 남자 고등학교를 거쳐 남자들만의 세계인 군대에 갈 그대. 국문학과에는 여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정말이다. 물론 비쥬얼은 여느 국문학과가 모두 좋다고 보장하지는 못한다.

암튼 여기만큼은 대부분 미모의 여대생들이니〔……〕아쉽게도 모두 커플이다. 쿨럭.


#2 이름 있는 대학이라도 커트라인 점수는 낮다

내가 대학 들어갈 때가 그랬다는 거다. 의대, 법대처럼 압도적인 부분은 일단 제하고 평균적인

타겟 대학의 커트라인 점수에 비해 낮은 편이다. 인문계이면서 문과, 그렇지만 점수가 암울한

학우들에게 도전을 권한다. 수능 치고 논술과 면접에 존내 올인하는 거다. 안타깝게도 면접은

존내 빡시다. 면접을 보는 시간 내내 언어 폭풍에 시달렸다〔……〕질문도 신선하기 그지없다.


#3 편하다

존내 중요한 대목이다. 편하다. 압박 들어가기 시작하는 선배들, 얼굴이 느긋하다. 타 학과에서

눈에 다크서클이 선명해지는 시기에 우리 선배들은 얼굴이 뽀샤시하다. 절대적으로라기보다는

상대적인 측면인데, 익숙해지기만 하면 다른 학과보다는 훨씬 압박감이 적다는 거다. 아쉽게도

고학년이 아닌 관계로 말만 들었을 뿐이지만, "존내 편하다" 랜다.


#4 미래가 궁금하다

국문학과 나와서 성공하는 케이스. 쇼핑호스트와 국문학과 교수, 중고등학교 국어 교사다. 존내

암울한 포스 느껴진다. 전자는 김수미처럼 간장게장을 팔면서 욕을 먹든지 잭휠드 삼종 바지를

보면서 "라인이 살아있어요~♡" 이 짓을 해야 한다〔……〕후자인 교수나 교사. 이것도 암울

하기는 마찬가지다. 교수. 6년을 추가로 더 썩어주면서 보너스로 장장 5년을 무임금과 비슷하게

돈을 받으면서 시간강사를 뛰어야 한다. 교사. 12년 학생생활을 하면서 교사도 참으로 하기 힘든

짓이라는 것은 누구나 안다. 작가도 있지만 요새 작가는 메가급이 아니면 밥도 못 먹는다.


물론 노멀하게 기업에 취업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그것도 다른 전문학과에게 존내 밀려나서

문제인 거다. 대학 간판이라도 좋지 않으면 국문학과 비추다. 차라리 그 점수로 전문대를 가서

성공하는 게 훨씬 빠르다. SKY 삼종 국문학과 세트를 제외하면 성공하기 힘들다. 그 중에서도

일부 뛰어난 놈들만 살아서 나가는 서바이벌 학과가 국문학과다.














요약해서 "현재은 편하되 미래는 암울하도다" 가 국문학과랄까. 약간 오버질이 있지만 얼마간

진실이 포함된 말입니다. 하지만 억지로 떠밀려서가 아닌 자신이 원해서 갔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곳도 국문학과죠.


쇼핑호스트나 도전해볼까요. 므흣.

물론 목표는 가난한 글쟁이 겸 국문학과 교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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