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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재미있는 시험이었습니다.

2005.07.02 03:15

조회 수:350

 졸려서 그날의 공부를 거의 하지 못했죠. 더군다나 이번 시험은 대부분의 수험자들에게 '어렵다'소리를 들을 정도로 어려운 시험이었구요.

 그런데, 전 자다가 시험시간 도중에 일어났습니다.

 쏟아지는 졸음을 참으면서 일어났습니다. 어라? 앞에 뭔진 모르지만 풀어야 할 과제물같은게 보입니다. 그러나 잠은 더 자고 싶습니다. 그래서…

 그냥 막 찍었습니다. 뇌를 비우고, 오로지 클릭! 클릭! 클릭!



 나중에 알고봤더니 기말고사였습니다. 아… 이제 어떻게 하나. 지난번보다 평균점수가 월등히 떨어질지 아닐지는 이 다음, 그러니까 내일의 시험부터에 달렸습니다. 약 12~14과목정도를 시험보니까, 어제와 오늘의 시험을 반타작정도로 잡으면 7~80점 정도. 그렇다면, 나머지 과목을 전부 90점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평균점수 90점정도는 넘겨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이래서는 제 미래도 밝지 못하군요. 이런 힘든 상황에 직면했음에도 컴퓨터 앞에 앉아 '한 판만, 한 판만 더!'라고 되새기는 제 자신이 초라하고 볼품없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