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1
모의고사 수리영역 시간. 알다시피 수리영역 시간은 다 찍고 퍼자고 싶은 사람에게는 조낸 길다.
그날따라 문제 풀기가 싫었고 결정적으로 바로 전 언어영역을 지대로 죽쑨 다음이라 그냥 조낸
귀찮았다.
쫌 자자…… 자는거다…… 쫌만 퍼자고 일어나서 풀자……
자다가 문득 일어나보니 상황 종료. 8점 나왔고 평균 깎아먹었다고 담임이 조낸 팼다.
사랑의 매다.
상황 2
2학년 2학기 기말고사로 기억. 문과생임에도 과학과목 하나는 반드시 시험에 들어간다. 우린
지구과학이 들어갔다. 당연히 공부할 리가 없다…… - _-;; 내신에도 안 들어갈 뿐더러 간간히
밝혔듯이 난 과학이라는 놈, 세상에 존재해야할 가치조차 못 느끼고 있다.
일관성 있게 찍듯이 풀었다.
그러니까…… 이게…… 이랬으니까…… 이것도 이걸로……
다 틀렸다.
상황은 이것보다 많지만 대외적인 이미지를 고려, 이쯤에서 컷.
문과적으로 봤을 때는 고득점인데 이과적인 면에서 너무 깎아먹어서 이래요 - _-;;
수학 고등학교 평균 54점 지구과학 고등학교 평균 35점…… 아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