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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오랜만에 심리테스트.

2005.10.05 03:05

창蒼 조회 수:588

http://www.wjthinkbig.com/kingdomality/enterppp.html

인성입니다. 질문이 겨우 8개 -ㅅ- 사람을 너무 띄엄띄엄 보는걸…이라는 기분은 집어치우고 군말 없이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하면서 보니까 생각보다 깊이 있는 질문일지도?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제 결과는

우리가 ‘중세’라 부르는 시대가 있었다. 당시를 묘사한 이야기들을 살펴보면, 그 시대의 주인공은 크고 작은 왕국과 용감한 기사들, 그리고 흉포한 용이었음을 알 수 있다.

당시는 여행과 물자수송이 몹시 불편한 시절이었으니, 모든 왕국은 필요한 것들을 자급자족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었다. 더불어 왕국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당대에 중요한 모든 직업과 기술을 골고루 갖추어야 했다. 영어권 사람들의 이름에서 우리는 그와 같은 직업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스미스(대장장이)나 카펜터(목수), 밀러(방앗간 주인), 베이커(빵 굽는 사람) 등이 그 좋은 예이다.

의미있는 것은, 그와 같은 특정 직업들이 호칭 이상을 넘어서 나름대로의 인성적 특질을 지녔다는 점이다. 우리는 이러한 인성 성향이 왕국의 생존이나 특정 조직의 성공에 필수적인 상호보완적인 인물 유형들을 폭넓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예전에는 직업이 이름에 영향을 끼쳤을 뿐 아니라, 특정한 인성 유형을 지닌 사람들이 특정 직업에 몰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그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던 것이다. 과거 우리의 조상들은 대개 본인의 성향과 궁합이 맞는 직업을 택했으며, 그리하여 오늘날 직업 안내서나 직무 설명서의 원조격인 모종의 지침 같은 것이 만들어져 통용되곤 했다. 우리는 그 어떤 직업이나 직무든 그 특성이나 요구사항에 적합한 인성을 보유한 사람들이 맡아야 성공할 수 있고, 그렇게 직업 혹은 직무와 그 수행자의 인성을 적절하게 결부시키는 것이 중세 왕국의 생존에도 필수적이었으며 오늘날 조직의 성공에도 필수적이라고 확신한다. 왕국이든 기업이든 인성별로 다양한 특질을 잘 배합하여 튼튼하고 막강한 통일체를 만들어내야 꾸준한 성공을 구가할 수 있다는 의미다.

현대의 조직은 실로 다양한 인력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개개인의 인성적 특성을 인식하고 살려주는 기업 왕국만이 아서 왕의 왕국과 같은 성공적인 조직이 될 수 있다.

오늘날 우리는 외견상 매우 자유롭게 다양한 경력을 모색하고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리 내부에는 여전히 중세의 직업적 적성 혹은 인성이 있다. 이러한 인성을 올바르게 확인하고 이해하면 비교적 쉽게 성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인성을 무시하고 선택을 내린다면, 결국에는 실패하고 말 것이다.

오래전 그 시절은 지금보다 단순했던 것으로 보인다. 중세 유럽의 왕국으로 돌아가보자. 그 시대에 살았다면 당신은 과연 무슨 일에 종사하였을까? 현재의 직장도 직위도 잠시 잊고 중세의 왕국을 여행해보자.


당신의 인성 유형은 ‘의사(Doctor)’이다. 의사는 중세에 번성했던 대부분의 왕국에 존재했던 역할이다. 당신의 감성과 감정은 현실에 기초한다. 당신은 어설픈 아이디어에 현혹되지도 않고, 급진적이거나 리스크가 높은 실험에 빠져들지도 않는다. 당신은 검증된 진리의 길을 따르며, 만지거나 볼 수 없고 듣거나 느낄 수 없으며 냄새 맡을 수 없는 대상에 대해 생각하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없다. 당신의 긍정적인 측면은 타인을 도와주는 전문직 분야에서 발군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당신은 사람들에게 견실하고 유익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지할 능력이 있다. 또한 현실 상황을 도외시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제어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 측면에 속한다. 부정적인 측면은 자신의 감정이 감각적으로 충족되기를 원하기 때문에 과음이나 과식 혹은 여타의 감각적 쾌락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 흥미롭게도 당신의 인성 성향은 오늘날의 기업 왕국에도 잘 들어맞는다.



저는 좀 중구난방식 대답을 했습니다만 그게 뭐, 제 성격이죠. 아무튼 만족스럽…지만은 않지만 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