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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아아. 우울한 하루네요.

2005.10.09 08:35

Anais 조회 수:412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서

조용히 이불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밤도 깊었으니……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아참. 일주일 전부터 키우고 있던 나무에게 물을 줬지만

안 먹는듯 하군요.

이 나무 ( 꽃일지도 모르겠지만 어쩌면 묘목? ) 는 일주일에 한번씩만 물을 줘도 된다고는 해도……

잎이 살아 있어 보이는데 혹시나 죽어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약간 두렵기도 하네요.

겉과 속이 다른건가.

겉은 살아있고 속은 죽은……

……… 안좋은(부정적인) 생각을 해버렸네요.

아니면 집안 환경이 안맞을수도 있고요.

제가 사는 동네는 근처에 산(조금은 기분좋은)이 있긴 하지만.

제가 살고 있는곳은 산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거든요. ( 물론 그렇다고 지방은 아님. )

이 산이 좋긴 하지만 제 몸이 안따라줘서. 등산에는 자주 실패하네요.

그런 산에서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나누는 작은 나무들과,

키 큰 나무들의 이야기가 뒤섞여 들리곤 합니다.

참 평화롭지만 가끔은 나무들이 서로 물을 더 차지 하려고, 아니면

바람이 불어 서로 때리며 싸우는걸 보면 보기엔 안좋지만요.

저렇게 서로 싸우던 나무들도 큰 태풍이나 지진이 오면 모두 뽑힐지도 모른다는

아주아주 끔찍한 상상을 하게 됩니다.

그래도 전 역시 산이 좋습니다. 맑은 공기, 시원한 물 그리고 도시 속에서는 보기 힘든

' 수많은 나무들 '

그것을 보면

사람의 손에서 놀아나는 동물(애완동물)은 자연(밀림)으로,

식물은 자연(숲)으로, 물고기는 자연(바다,강)로.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참. 잠은 제때제때 주무세요.

잠을 너무 안자면 몸에 해롭답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고, 실피르 회원분들이 정팅에는 자주자주 나오시길 바라겠습니다.

사람은 많을수록 좀더 아름다운 이야기 꽃을 피울수 있는거니깐요.

우울하지만 이상하게도 평상시와 달리 조용한 하루를 맺으며

- Anai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