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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일어나서 씼고 나갈 준비를 했다.
준비를 끝내고 Nirvana와 함께 약속장소로 출발했다.
약속장소 화서역에 도착, 친구(J라 칭하겠음)와 함께 목적지로 출발했다.
목적지 전쟁기념관 도착. 전쟁도구들을 보는 순간 가슴속에서 무언가 깨트리고 나의 정신을 지배했다. 그래서 광기를 부리며 미친듯이 사진을 찍어댔다. 이미 유물이라 불리우는 팬텀기나 여러 전시물들을 보며 전쟁 본능(?)을 일깨운 것 같다.
기분이 무척 좋았다.
그리고 KFC에 들려서 닭과 햄버거를 마구마구 탐닉했다(...)
최근들어 닭에 미쳐서 그야말로 미친듯이 먹었다.
게다가 그 닭과 햄버거가 친구가 사준것도 한 몫하여 더욱 열심히 먹어줬다.
그리고 다음으로 간 장소는 교보문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거대한 서점(..이지만 별별 것도 판다.).
그곳에서 돌아다니며 책을 찾아다녔는데 왠걸.
The Five Star Stories가 19금 만화라며 인터넷 주문으로만 받는다느 것...(...)
게다가 친구 Nirvana가 찾으려 했던 '어른들을 위한 잔혹동화'역시 19금이라며 인터넷 주문으로만 받는다는 것...
19금 서적들은 판매하지 않으며, 인터넷으로만 판다는 것이었다.
뷁끼를 외치며 어러 책을 살펴보고(그림그리는 기법, 항해기법, 유럽항해사, 만화책, 외국서적 등등...)
특히 심리학 서적을 살펴보며 친구들에게 "네놈은 이런 타입이다!" 하며 낄낄 웃어댔고...
이 때, Nirvana군은 과감하게 지름질을 했다.
3만 5천원 짜리 심리학 서적을 질러버린 것.
그리고 친구J역시 Nirvana의 부추김으로 지름질을 했다.
공의 결계 상, 하(도합 2만 4천원...)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공의 결계...
진월담 도끼아가씨(...)의 원작이 되는 소설.
최근 나오는 애니는 이 소설에 비하면 쓰레기만도 못한 것이며, 만화책 역이 이 소설에 비하면 쓰레기만도 못한 것이고 게임(월희 장르 : 비주얼 노블)만이 원작과 비슷하다는 평을 받은 대단한 소설이라는데...(본인은 읽다 말아서 잘 모른다...하지만 읽어본 사람마다 도끼아가씨 애니를 욕하더라..)
다음, 저녁으로 우동과 초밥을 먹고 다시 교보문고로 향했다.
이번에는 본인이 지를 차례기에...
그리고 본인은 두 권의 책을 샀다.





첫 번째 그림은 D&D의 가장 유명한 세계, Forgotten Realms를 배경(그밖에 발더스 게이트, 네버윈트 나이츠 등으로도 유명하다)으로 한 Homeland.
그 유명하디 유명한 드리즈트 도우덴의 일대기 첫 번째 권이다.
두 번째 그림은 D&D의 또다른 세게, Dragon Lance를 배경으로 한 Dragons of a Fallen Sun.
읽어보니 The War Of Souls의 첫번째 권이란다.
본래 드래곤 랜스의 세계는 잘 모르는 본인으로서는...(그레이 호크의 세계도 잘 모른다...)그래도 열심히 읽어보려고 사버린 것이다.
열심히 읽어보려고...(언제 다 읽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확실한 건 다 읽고나면 나의 영어 독해 실력은 상당히 향상되어있으리란 믿음이 팍팍 온다. 그렇다, 저것은 원본판, 직수판이다.)
이렇게 두 권을 지르고 다음으로 향한 장소는 63빌딩...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다는 빌딩이다.
목적은 영화관람...
그곳에서 레드 플랙이란 영화를 봤다.
(Nirvana가 영화비를 대줬다.)
열심히 영화를 봤다.
스크린이 화려하더라...입체안경 쓰면 딱일것 같다...
아니, 본론으로 넘어가서...영화는 화려했다. 정말로 화려하고 멋있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가 두가지 있었다.
첫 번째는...영화 시간.
30분짜리 영화다...ㄱ-
충격받았다...
가격은 타 영화와 똑같은 6천원인데 시간은 30분이다...
애니멀 로맨스 킹콩도 6천원인데 3시간이더구만...이건 해도 너무했다 싶었다..
두 번째 문제는 내용.
미군 공군부대의 훈련내용이다.
다 좋다.
그런데 문제는 단지 그것뿐이다.
훈련하는 것 뿐이다...
게다가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그 영화가 시사하는 것은 꼭 이것같다.
"우리나라가 짱이여!"
왠지 이것은 아니다 싶다...
하지만 화려하고 멋있긴 정말 멋있더라...
여하튼, 63빌딩에서 영화를 보고 꼭대기의 전망대를 가려고 했으나...
가는데만 해도 돈을 받더라...ㄱ-
게다가 보아하니 대부분이 커플...
그냥 안가기로 했다..
시간을 보아하니 밤 10시...
집에 갈 시간이다...
전철역으로 가서 전철을 타고,(화서역에서 친구J와 헤어지다.)  집으로 돌아왔다.
수원역에 도착하여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갈까 했다가 그냥 Nirvana와 함께 밤하늘을 보며 걸어가기로 했다.
밤하늘을 걸어가며 여행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걸어가며 전국을 일주하는 여행자가 되고 싶었다.
걷는 것이 좋으니까...
목적지도 필요없다.
이유도 필요없다.
그저 걷고만 싶었다...
그렇게 걷다보니 나의 집 앞...
NIrvana와 헤어지고 이렇게 글을 쓴다.
지금, 오늘의 11시간에 걸친 친구들과의 작은, 아주 작은 여행은 끝났다.
하지만 오늘 자고 일어나면 내일의, 내일에만 할 수 있는 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여행이 좋을 뿐이다.
나는 언제나 여행을 한다.
여행이 좋으니까.
내일에는 내일만의 여행이, 모레에는 모레만의 여행이.
나는 언제나 여행을 한다.
여행이 좋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