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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 최악이군...........요.

2006.03.05 07:22

Legato 조회 수:447

어제 마우스가 잘 안움직여 짐을 발견했다.

짜증났다.

짜증을 버티려고 했지만 오른쪽으로 안가지는 현상은 그대로 였다.

청소를 해봤다.

결과는 같았다.

짜증이 밀려오는것을 느끼며 E-마트 로 발길을 향했다.

겉 장식이 조금 화려한 '13500원' 짜리 마우스를 발견했다.

외관상으로는 광마우스로 보였다.

이곳저곳을 살펴보니,

광마우스랑 많이 닮았다.

그것을 본 나는 마우스 아랫부분을 확인하지 않고 사버렸다.

' 보나마나 광 마우스 겠지 ' 라는 생각을 가지며 말이다.

집에 들어왔다.

마우스 포장을 뜯었다.

.............................

광마우스가 아니다.

그래도 잘 돌아가겠지, 라며

마우스를 한번 본체에 껴 보았다.

속도 하난 좋고, 마우스 촉감도 아주 좋았다.

만족하며 마우스선에 붙은 테이프를 때어내자,

' 아......... '

마우스 선이 짧았다.

그러고 보니 내 집의 컴퓨터는 본체와 마우스 위치가 멀었다.

예전에 쓰던건 마우스 선이 길어서 이것 또한 충분히 괜찮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봐도 짧다.

짜증이 난다..

마우스를 부수고 싶은 욕망이 생겼다.

이것 하나 사려고

E-마트 까지 걸어가서

부모님 심부름 까지 해가며,

겨우겨우 사왔거늘.............

그렇게 후회하며 조용히 모니터의 위치를 옮겼다.

( 본인의 집은 사정상 본체를 옮길수 없다. )

' ... 어라. 위치가 안되네. '

조용히 스피커를 옆으로 옮겼다.

모니터 옆은 1년 동안 안닦은것을 자랑하듯. 먼지가 뒤덮여 있었다.

................................ 하아.. 오늘은 영 좋은 날은 아니였다.

-=-=-=-=-=-=-=-=-=-=-=-=-=-=-=-=-=-=-=-=-=-=-=-=-=-=-=-=-=-=-=-=-=-=-=-=-=-=-=-=-=-=-=-=-

이 글을 올린지 5분이 되어서 + 짜증이 떠올라 다시 글을 써내려 갑니다. ' ㅅ')/


일전에 30만원에 산 딕플(사전+MP3플레이어) 가 지금은 19만에 팔고 있었고..

34만원에 조금 더 성능이 좋은 ( 키보드 크기 커지고 ...... 그리고.. 무려 컬러!! )

딕플을 팔고 있었더군요...

세월이 지나면 좋은게 나온다지만...........

그것을 보는 순간 허탈해져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