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우가 물어보더군요.
'너 던파라고 아냐?'
전 여느 때와 같이 응답했습니다.
'응?'
그러자 그 학우가 의기양양하게 말합니다.
'던전 앤 파이터, 몰라?'
그러나 이미 그것에 대해 알고 있는 본인.
'아는데?'
'같이 하자.'
대답이 끝나기가 무섭에 재차 날아오는 권유.
그리고 그 권유에 대답하기도 전에 연속해서 날아오는 질문.
'너 20레벨 넘냐?'
이건 또 무슨 소리란 말인가…
'넘는데?'
'무슨 서버냐?'
'디레 뭐시기 서버.'
'어? 같은 서버네?'

이 이후의 일은 상상에.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나보다 레벨도 높으면서 '아이템 줘'라는 결론으로 끝났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