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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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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써 놓고도 1년간 까먹고 있었군요; 이것 참;;
전 제가 글을 올리고도 까먹는 스타일이여서;

아무튼 그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국내 캡콤 게임 퍼블리싱 회사인 코코캡콤이 어찌어찌한 이유로 문을 닫게 되었고, 그동안 나왔던 캡콤 게임은 정발이 불가능한 상황이였고 유저들의 많은 기대를 모았던 몬스터 헌터 2의 정발 또한 물건너 가고 말았죠. 그리고는 결국 몬헌 g 온라인 서비스마저 지난 8월 말 종료되고 말았습니다.

온라인을 그렇게 오랫동안 즐긴건 아니였지만 온라인이라는 매체가 주는 매력에 푹 빠져서 나름대로 재미있게 즐긴걸 생각하면 너무나도 아쉬운 상황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현재 소니 코리아에서 캡콤 게임을 발매하고는 있지만 몬헌 2의 소식은 아직까지 무소식이더군요.
psp로 발매되는 몬헌 시리즈들도 한글화가 아닌 직수입 수준인지라......


어찌되었던. 그동안 온라인을 하면서 즐거웠던 경험을 다시 되살리며 글을 써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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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괴조 얀쿡크를 잡은 이후 파티의 매력을 알게된 저는 온라인에 빠져 하루 10시간 이상을 몬헌만 붙잡고 살았습니다.  물론 어머니의 엄청난 방해공작이 계속되었지요. 하지만 이미 돈을 결제했다는 핑계를 대며 어찌어찌해서 즐길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장비를 맞추고 온라인에서 이것저것 사람들과 즐기는 차에 실력도 늘고 했겠다. 좀더 상위 랭크의 몬스터를 잡아보고자 무턱대고 뛰어들었습니다.

당시 제가 사용하던 무기는 철도 였는데 맨 처음 사용하던 아이언 소드에서 발전시킨 거대한 일본도 형식의 검이였지요.  랭크는 물론 낮은 무기였고요.
그래도 그간 컨트롤이 상당히 늘은 터라 나름대로 자신감에 불타며 초보들이 가장 상대하기 두려워하는 중반의 강적 리오레우스에게 당당히 도전했습니다.


이녀석이 중반의 최고 강적. 창공의 왕자 리오레우스입니다.


단체로 리오레우스를 잡아본 적은 있었지만 혼자서 잡아본 적은 없었기에 약간 긴장되긴 했지만 지금 실력이라면 못잡을 녀석이 없으리라 생각했기에 녀석에게 신나게 달려가 검을 뽑아들며 힘차게 내려쳤건만.....

'캉~!!'

하며 튕겨나오는 철도.

그리고 리오가 휘두른 꼬리에 맞아 허공을 날으는 내 캐릭터.

그렇지만 어느정도 튕기리라곤 예상했습니다. 철도는 그다지 좋은 무기가 아니였으니까요. 그렇지만 저에겐 그동안 수련으로 쌓아온 컨트롤이 있었습니다. 리오와 싸워본 경험도 있었기에 나름대로 열심히 덤벼 들었지요.

그러나 암만 컨트롤이 뛰어나봤자 안되는건 안되는거였나 봅니다.
열심히 피하고 공격을 해 봤자 제대로 먹혀들지를 않으니 모든 노력이 허사로 돌아간 것이였죠.
그렇게 당하고 당하다 세번째로 체력이 다해 강제 귀환 당하기 직전 열심히 도망가 간신히 퀘스트 리타이어로 도망을 쳤습니다. 이렇게 하면 그 게임이 무효처리되기 때문에 소비한 아이템들이 그대로 유지가 되거든요.
그렇게 패배의 쓴맛을 오래간만에 맛본 저는 평소에도 느끼긴 했지만 재료 모으는게 귀찮아 뒤로 미뤄놨던 무기 강화에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지금이야 좋은 무기들이 워낙 많이 나왔지만 당시에는 누구나 다 꿈꾸고 원했으며 지금에도 여전히 먹혀주는 당시 최고 국민검 참파도를 만들기로 마음을 먹은 것이였죠. 참파도 한자루면 온라인은 중후반 까지 먹혀 들었고 싱글에서는 전 퀘스트를 다 쓸어버릴수 있을 정도로 좋은 성능을 자랑하는 무기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무기, 철도 계열의 최종강화판이지요.

그러나 만들때 필요한 재료수가 장난 아닌지라 엄청난 노가다를 필요로 하는 무기이지요.

거기다 전기 주머니라는 희귀한 아이템이 다섯개나 필요한 무기입니다. 참파도는 휘두를때 전기가 빠직빠직하며 전격계열의 추가 데미지에 연출 또한 멋져서 인기가 많은 무기였거든요.
그 전기 주머니를 얻기 위해선 영화 '괴물'의 그 괴물과 흡사하게 생긴 풀풀이라는 괴룡을 잡아야 했습니다. 풀풀 또한 강력한 적인지라 당시의 제 캐릭으론 혼자서 덤벼들기에 무리가 있었지요.

그래서 일단 가지고 있는 장비의 파워업을 위해 본격적인 노가다에 돌입했습니다.

몬헌은 싱글 캐릭이 온라인과 연동되는 시스템입니다. 온라인에서 키우다 싱글 해도 되고, 싱글 하다 온라인을 해도 되지요. 온라인에서 더 좋은 아이템과 높은 랭크의 장비를 만들수 있다는건 온라인 게임 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짐작하실수 있을겁니다.

온라인에서 좋은 장비를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제 캐릭이 좀 부족해 보여서 위축되는것도 사실이었기에 싱글에서 나름대로의 노가다를 마쳐놓고 온라인은 참파도를 만들때 들어가기로 마음 먹고 노가다를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노가다가 장난이 아니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저는 이 게임의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만 그것은 언제가 될지 모르는 다음 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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