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소린지 궁금하십니까?

1. 기합소리.

2. 구타당하는 소리.

3. 부상자 발생! 긴급상황.

4. 너무 심심해서 지르는 소리.



예. 정답은 4번입니다.

최근에 너무 심심해서 미치겠습니다. 제가 파출소 온지 벌써 10개월이군요.

10개월동안 똑같은 일들, 똑같은 상황, 똑같은 패턴.

거기에 고참이 되니 오후 6시부터 할일이 없습니다.

고로 6시부터는 내무실에서 뒹굴뒹굴. 이리저리. 하악하악(음?)

일은 없고, 언제 급한일(익수자, 변사체, 기타 등등)이 터질지 모르니깐

대기는 해야겠고. 그저 TV나 보면서 누워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한두달이어야지. 10개월동안 그렇게 있으면 미쳐버립니다.

덕분에 저는 너무 심심한 나머지 뒹굴거리면서 소리를 지르고 있습니다.

같이 파출소 짬밥 10개월인 고참도 같이 뒹굴거리면서 악악! 거리고 있습니다.


민간인이면 이 시간에 컴퓨터 게임이라도 할텐데, 그것도 안되고!

공부는 하기 싫고! 축구도 못하고! 농구도 못하고!

플스2도 이젠 없고! 애니매이션도 이젠 질렸어!

살려줘요. 아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