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희극인 고 김형은씨의 죽음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미니홈피 방문자 수를 올리려는 네티즌들은 고인의 미니홈피마저 더럽혔다.

지난 10일 고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이후부터 고인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방명록에는 고인을 비방하거나 욕하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오늘의 브리핑

"7개항목 공개하고
원가공개라니..."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


한국 언론사의 기념비 <복제저널>
"노 대통령, 한 번 더 나오려는 거냐"
"'반값아파트' 이름부터 없애라..."
'박정희식 성장'이 삶을 더 낫게 할까
조선시대에도 비행기가 있었다?
"KTX 승무업무 외주화 적합하지 않아"
4·19, 5·18 있는데 왜 6·10은 없나
'그 다음날 조중동은...' 패러디 인기
'반수구 대선연합', 당신의 생각은?




  
고인의 죽음에 대해 "잘 죽었다"는 등 인용하기조차 민망할 정도의 악성댓글(악플)을 단 이들이 한두명이 아니었다.

고인을 추모하는 글을 남기기 위해 미니홈피를 찾았던 많은 네티즌들이 이들이 남긴 악플에 분개하는 것은 당연지사. 곧이어 네티즌들의 보복이 시작됐다.

네티즌들은 방명록에 남긴 악플을 갈무리한 것들을 모아, 악플러 명단을 유포하기 시작했다. 한 자료에는 악플을 단 25명의 명단과 함께 이들의 싸이월드 주소와 이들이 고인의 방명록에 남긴 글 내용이 정리돼 있다.

많은 네티즌들이 악플러로 지명된 이들에게 항의표시를 하거나 악플을 되갚아주기 위해 미니홈피를 방문하고 있다. 고인의 미니홈피에 욕설을 남겼다가 '악플러 명단'에 올라간 A의 미니홈피 방문자는 12일 오후 4시까지만 해도 일일방문자 수가 3500건이 넘었고, 방명록에도 400건이 넘는 비방글이 올라왔다.

비난이 빗발치자 A는 "반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자신의 미니홈피 제목을 '죄송합니다, 김형은님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바꾼 A는 고인의 미니홈피 방명록에도 간절히 용서를 비는 글을 거듭 올렸다.

A는 이 글에서 "정말 투데이 때문에 내가 미친 짓거리를 해버렸다"며 "솔직히 악플은 김형은님이 싫어서 쓴게 아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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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싸이월드가 외계집단은 아닐텐데 이런 개념없는...뇌를 적출당한 걸까요?  신기할 정도임 -_-);;
실피르넷에는 싸이월드가 별 인기를 못끄는 모양이던데, 싸이월드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은(...)제게 설명좀 해주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