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이별이지는 않게 - 능행"

몇일동안 출퇴근길에 읽던 책을 다읽었습니다.

정토 마을 이라는곳에서 호스피스 생활을 하는 능행 스님이 겪은 실화를 묶은 책인데.

그중 하나를 소개합니다.



자기 병이 "위염"이라고 알고있던 한 환자는..

병원에서 죽기 2시간전에 남편에게 "위암" 이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남편은 위암이라는걸 알고 아내가 자살할까봐 얘기를 안했다더군요.

아내는 자기가 2시간후엔 죽는다는걸 믿을수가 없어합니다.

피를 토하면서도 남편에게 발악을 합니다.

결국 아내는 그렇게 갑니다.



잘사는법은 뭐 어디서든 배우는건데.

잘 죽는건 누가 가르쳐줄까요?

난 저렇게 가고싶지는 않은데...

PS. 혹시 추천해줄만한 책있으시면 추천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