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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여러 생각이 교차하는군요.

2007.03.10 23:01

Anais 조회 수:692

오늘 은행을 들렀다가 돌아오는길에 여러사람을 보았습니다.
커플이 붙어다니는것도, 상인이 이것저것 물건을 파는것과 그곳에 서서 흥정하는 사람들,
사이좋게 이야기하는 점원과 점장.
친구가 모여서 놀고, 오락실에 들어가고, 약속시간에 늦었다고 뭐라 그러는 친구들도 있고,
서로 장난을 치며 즐기는 그들을 보니 생각하게 되는군요.

' 나는 과연 주변 인물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보일까? 아니, 그 전에 나의 주변 사람들에게 있어 나의 존재감은 어느정도인가? 어쩌면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이 허망한 꿈은 아닐려나? 마치 잠을 자고 일어나면 지금까지의 모든 일들이 없었던 일로, 꿈속에서의 이야기 아니였을까…? '

마치 꿈에서 일어나면 거의 10년 전의 저의 모습으로 나올것 같은 기분이네요.
평범한 하루가 바뀐 초3 때의 그날이…… 어쩌면 그날로 다시 돌아가고 싶었던걸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