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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살다보면

2007.03.24 22:45

어흥 조회 수:350

고민에 빠지기도 하고, 뭐 그렇지요.
참고로 전 고민같은거 안키우는 편 입니다.
귀차니즘+적당히 살자...모드랄까요 요새는.
어제 저녁 양치질을 하다 문득 고민에 빠졌습니다.
때아닌 감기 (...정말?-_-)에 걸려서 몇일동안 열, 두통, 콧물, 코막힘, 재채기, 몸살, 마지막으로 구역질과 전쟁아닌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양치질을 하는 도중 순간 방심해서 토기가 치미는게 참기 힘들더라구요.
그때 든 생각이

'토하고 편해질까 아님 뒷처리와 혀끝에 남는 미묘함이 두려우니 어떻게든 참아볼까?'

였습니다.
결국 뒷처리가 귀찮아서 꾹 꾹 넘기고 (...) 소화제 하나 더 먹고 그냥 자빠져 자버렸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서도 영 울렁거리는게...
저는 그냥 토하고 편해지는게 낳았을까요.

감기 조심하십쇼. 아주 죽음입니다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