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느낀 것이지만 역시 어스 2160은 매력적이에요,

3년전에 출시되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매력적인 스토리,

요구사양에 비해 화려한 그래픽과 광원효과라던가...

흥미로운 인터페이스와 적절한 난이도(켐페인의 난이도가 다른 RTS게임보다 어려워 재미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타크래프트 이상이라 생각할 정도로 상당한 차이점을 보이는 진영별 특징.

(등장하는 진영은...

ED (유라시안 왕조) -

2140부터 등장했던 진영으로, 인구는 많은데 다른 진영에 비해 기술력에 있어 열세인 세력입니다.

(반중력 기술조차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라이벌인 UCS처럼 자동화가 되어있지도 않은지라 여러모로 암울하지요...

거기에 전제주의 국가에다가 극지방에 핵무기를 쏟아부어 지구를 멸망하게 만든 장본인들이기에

루-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녀석들이지만

의외로 생산능력이 좋고 기갑유니트가 강한지라 가장 남자다운 진영이기도 합니다.

물과 금속을 자원으로 사용하며 기지의 형태는

메인베이스를 중심으로 여러 건축물들이 연결되어 기지를 이루는 형식입니다.

LC (루나 코퍼레이션) -

원래는 우주개발연구회사로 시작하였습니다만, 달에 도시를 짓고 국가의 형태를 이루게 된 세력입니다.

2150부터 등장한 진영인데 2160에서는 ED와 더불어 주인공 세력이 되었지요.

인간 세력 중, 가장 기술력이 뛰어난 진영으로, 그에 걸맞게 모든 유니트가 반중력 엔진을 장착하며

체인라이트닝급의 성능을 보여주는 전격포라던가 초음파 등의 강력한 무기도 갖추고 있습니다.

물과 크리스탈을 자원으로 사용하며,

기지의 형태는 건축물이 탑형태로 올라가 하나의 건축물을 이루는 형식인데

공간을 적게 차지하지만 하부가 파괴될 경우 위까지 모두 무너져내리는 단점을 가집니다.

이상하게 여성인구의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은 진영.


UCS (문명 합중국)

ED와 같이 2140부터 등장한 세력이며 다른 진영과는 달리

모든 무기와 시설물이 무인으로 동작하는 진영.

충성스러운 기계들이 동면해있는 주인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싸웁니다.

(외형과는 달리 투하트의 HMX 시리즈만큼이나 선하고 충성스러운 녀석들이지요.)

대체적으로 유니트들이 비싼 것 같지만 견고하며 다른 진영이 갖지 못한

텔레포트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입니다.

무기는 플라즈마를 주로 사용하는 것 같으며,

사용자원은 금속과 크리스탈이로군요,

기지 형태는 건설유니트가 건설한 기본 시설들에 몇개의 시설을 애드온 하는 형식입니다.

ED처럼 한 메인베이스에 모든 시설이 연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건축물의 집중은 덜한 편입니다.

하지만 시설을 유지하는데에는 발전소 뿐만이 아니라 송전기도 필요하기 때문에 조금 귀찮지요.


에일리언 -

이 녀석들은 정말 독특합니다,

다른 진영처럼 연구, 조립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주어진 유니트들을 복제, 진화시켜가면서 테크를 올리는 녀석들이지요.

(건축물은 오직 방어시설 뿐입니다.)

초반에는 조금 약한 편이지만 후반에 거의 모든 상성을 무시하는 사기적인 전함 보유가 가능해집니다.

거의 모든 일반 유니트를 1-2방에 파괴시키는 에너지 무기들도 강하지만,

미사일 요격 레이저와 데미지의 75%를 흡수하는 아머 타입(공유결합장갑)은 정말로 욕나오게 만듭니다.

물론, 함대를 보유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자원을 소모해야 하지만 말입니다.

소모자원은 물, 금속, 크리스탈...)


확실히 최근에 출시된 C&C 3보다 멋진 녀석...

문제는 요구사양이 꽤 높은 편이라는 것, (안습..)

액트 오브 워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편,

루-도 원활히 돌리기 위해 통상의 로우 텍스쳐 옵션보다도 낮은 로우-텍스쳐 옵션을 사용 중...

원래는 쉐이더를 떡칠해놓았는지 광택이 장난 아닙니다만...

지금 쓰고 있는 것은 첨부화상에서 볼 수 있듯이 쉐이더가 적용되지 않은 텍스쳐입니다.

물론, 지포스 7시리즈 중간급만 되면 풀옵 기동이 가능할 겁니다...

이 녀석이 실피르 넷플에 사용할 일은 없겠지만, 혹시라도 해보고 싶으신 분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