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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오늘은…… 돈이 깨졌군요.

2007.05.09 04:38

Anais 조회 수:443

오늘, 강의를 듣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다 들었다 싶었을때 날라온것이 있었으니 '학생증'

3~4월 쯤에 준다고 해놓고 지금까지 미뤘다가 지금 준것이 조금 거슬리긴 했습니다만은,

얼마나 늦었나 해서 핸폰을 열어보니. 5/8 이군요.

" 그랬었군, 오늘은…… "

이라고 중얼 거리며, 친구와 약속이 잡혀있는 오락실로 갔습니다.

그러나, 친구는 바쁜 사정으로 집으로 귀환.

혼자서 길티기어, 멜티블러드, Ez2Dj 7th 를 즐기다 보니, 시간이 어느새 6시 30분이 되었군요.

돌아오는길에 카네이션이 담긴 꽃바구니 5천원 짜리 2개를 샀습니다.

최근 카네이션 값이 2~3배는 올랐다는 것을 익히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너무 비싸다?' 소리가 나올 정도네요.

하나는 꽃집에서, 다른 하나는 지하철 역 옆에서 샀습니다.

단지 찔리는거라면, 지하철 역에서 살 때에 카네이션 바구니를 판매하시던 분이

저에게 거스름돈을 천원 더 주셨다는겁니다.

사정은 이렇습니다.

제가 카네이션 바구니를 지켜보다 하나를 골랐습니다.

작은 크기의 5천원 짜리를 고르고 1만원을 냈습니다.

거스름돈은 당연히 5천원이 나왔습니다. ( 1천원 * 5 )

그 거스름돈을 받아서 세어보고 있던 저는 속으로

' 지난달에 적자 12만원이여서 돈 좀 아껴야 할 것 같은데 어버이날 이라는 명목으로 또 나가는구나. '

라는 생각을 하며 굳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금은 어이 없게도, 천원(새 돈) 짜리가 뭉쳐있어서 그냥 보면 4장으로 보일 정도였습니다.

아주머니는 내가 거스름돈이 부족해서 안 좋은 표정을 짓는걸로 보셨나 봅니다.

천원을 더 주시고, 바쁘신지 저에겐 신경 안쓰시고 다른 손님분들 상대를 하고 계시더군요.

조금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돌아왔습니다.

무슨 일이였던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