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식인 뉴건담으로 이길 수 있었습니다.

 핀판넬은 던지는 즉시 격추당해서 못 쓰게 되어버리기때문에 일단은 봉인. 상대가 원거리전으로 끌고가려는걸 적당히 추격하면서 빔라이플과 2연장 미사일로 개겼습니다. 프리덤의 포격기술이 워낙에 다양해서 그것들을 전부 피하는 것만으로도 부스터가 거의 바닥이었네요. 중간중간 더미를 뿌려가며 정확한 회피기동으로 피했습니다만, 한 방이라도 맞으면 30%가 까여나가니, 이건 웬만한 스릴러 영화보다도 스릴넘치더랍니다.

 상대의 공격을 예측할 수 있었고, 거기에 게임상에서 뉴타입의 기능(시야에서 벗어난 상대의 공격을 '띠리링'하는 소리로 알려줌.)이 더해져 무시무시한 회피기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못 피하는 것은 더미를 사출시켜서 잠시 시선을 돌리고, 근접전이 시작되면 핀판넬을 사출시키고 교란시키며 큰 한 방을 유도한 뒤에(핀판넬의 경우, 어지간한 포격기에 대다수가 격추) 하이퍼 바주카로 뒤통수를 노린다던가 하는 식으로 이길 수는 있었습니다.

 내구력이 10%이하일 때 발동하는 프리덤의 SEED는 기체의 전체적인 속도가 대폭 상승합니다. 무기 연사속도는 2배쯤 되서 완전 탄막수준이고, 빔라이플은 거의 무제한으로 쏴대는 듯, 장전속도도 무시무시.

 하지만 뉴건담 더미 앞에 장사는 없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