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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눈물나는 오블리비언

2008.03.08 09:31

미엘 조회 수:569

수 개월 전에 산 게임이죠.
당시 컴퓨터 사양이 오블리비언을 돌릴 수 없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낼름 질러버린, 그만큼 마음에 들던 게임이죠.
뭐...지금이야 충분히 풀옵으로 커버할 수 있는 컴퓨터를 장만하여 즐기고 있지만 말이죠.
그리고, 원래 오블리비언의 패키지는 이랬습니다.
한정판 패키지죠.
개인적으로 대단히 마음에 들었는데...
그런데...
약 2개월 전...
오블리비언 확장팩이 나왔다는 소문을 듣고, 휴가도 나올 겸 간만에 친구들과 만나 용산을 들러보니 이게 왠 걸...


이런 놈이 떡하니 버티고 있데요.
게다가 확장팩이긴 확장팩인데..."오리지날 포함"이라는 좌절 타이틀까지 내걸고 말이죠...
절규하며(뭉크의 절규처럼, OTL처럼...) 그 때 저는 Nirvana에게 말했습니다.

"야! 나 이거 살거거든? 이거 사고 여기에 들어있는 오블리비언 오리지날. 내가 싸게 팔게 사라."

친구녀석의 컴퓨터 역시 오블리비언을 돌릴 수 없는 컴퓨터임에도 불구하고...그런 제안을 하자
친구녀석은 그 제안을 덥썩 물었죠.
그리고 기쁜 마음으로 구입하고...
전철 안에서 포장을 여는 순간...

오리지날과 확팩은 합쳐져 있지비~

라는 cd를 보고 급좌절...
하지만 한글화 된 메뉴얼을 보니 정말 입가에 미소가 사라지지 않더군요.
메인 퀘스트 한글화 공략집도 들어있는 것이...캬~ 정말 보면 볼수록 좋아지더군요.
뭐, 전에 샀던 오리지날 화이트 패키지는 기념용+소장용으로 간직해야 겠습니다.
잇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