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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나도 겪었다!

2008.03.24 07:25

미엘 조회 수:361

업무를 보고 나서 아침겸 점심겸 저녁을 사러 가는데, 어떤 여자분이 갑자기 저를 부르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학생이에요?"
아니라고 대답하자 뭐 이런 저런 말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뭐 하는 이야기는 뻔한 것들입니다.
당신 집안은 운이 좋다느니, 운명이 어쩌구 하면서 좋은 말들로 이야기를 해나가더군요.
통상 저는 그런 사람들이 말을 걸면 시간이 많지 않기에 10분당 만원을 주면 이야기를 들어 주겠다
라고 말하지만(선불로), 그날따라 호기심이 일었습니다.
이 사람은 끝에는 뭐라고 말할까?
그래서 약 20분동안 이야기를 들은 끝에 하는 말이, 자세히 들으려면 아는 곳이 있는데 거기서 이야기를 하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했죠.
나는 군인이고, 복귀시간 다 됬다고.
그렇게 하고 야식사고 복귀해버렸죠.
군인의 장점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물론 들고 있던 (KF0, 던킨도00, 패밀리00)음식 봉지는 부대에서 야근때 먹을 야식이라고 말했죠.
뭐, 틀린 말은 아니니 거짓은 아니죠.ㅋ 


그나저나, 이번 주말은 최악의 주말이었습니다.
정말로, 최악이었습니다.
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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