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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사실 부질없다고 봅니다.

말이야 생태계의 균형을 지키고 우리가 오래 살기 위해서라지만, 솔직히 허울뿐입니다.


누군가가 갑자기 내 집에 찾아와서

'너는 균형을 깨뜨릴 위험이 있다, 그러므로 너를 말살하겠다!'

…어디서 많이 보던 구문이죠?

이런 대사는 주로 외계인들이 말하고, 그 외계인들은 흔히 악(惡)으로 분류됩니다.


어디 토끼들이 풀밭 식물들의 균형을 생각하며 풀을 뜯나요?

어느 동네의 호랑이가 산의 균형을 생각하며 금수들을 골라서 잡아먹나요?

자신들이 조율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 이것저것 자기마음대로 무언가를 조성하려 하는 것…

아무래도 인간만이 가진 오만이 아닐까 합니다.


덧,

굶어보지 않은 시니컬함은 투정일 뿐이지요.

뭔가 조정해보려다가 호되게 한방 먹은 어느 한 사람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