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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개념없는 중딩들을 만나다.

2008.08.23 20:47

카에데 조회 수:736



절대 국전에 게임사러 간 게 아니지만 하여튼 지하철 타고 남부터미널까지 갔습니다.
(아는 형 일 때문에 간 거임.)

서울대 입구 역에서 심히 오덕스러운 언행의 중딩 3명 등장.

문 쪽에 앉아있던 저는 오덕레이더를 발동.

역시 저의 오덕레이더는 거의 78%의 확률로 오덕을 가려냅니다.

요즘 중딩들 왜 이리 깝싸나여.

지하철 안에서 야겜이 원작인 페이트를 보고 명작이라니 지랄 대고 PMP소리 존나 크게하고 보고
 
시끄러워 뒤지는 줄 알았네염.



교대에서 내리길래 따라내리고 수서 방향으로 갈아타길래 따라서 갈아타고 옆에 서서 겁줬음.
(가뜩이나 불타는 듯한 빨간머리라서 양아치같은 인상으로 시끄럽다는 듯이 째려보고 겁줌)

그 때까지도 크게 켜놓던 PMP 갑자기 끄고 고개 숙이고 묵념하듯이 가기 시작함.
(그래 봤자 한 정거장만이겠지만.)

갈 때도 같은 열차 타고 가서 존나 째려봤더니 그냥 깨갱.

이건 뭐 중딩 겁주고 막노동하러 햇빛 쨍쨍한 날 열두 정거장을 간 건가요 저는.


제목이 좀 과격한 듯해서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