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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이건 뭐 막나가자는 것도 아니고...

2009.01.18 03:33

미엘 조회 수:454

오래간만에 코스트코에 들렸습니다.
그런데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 수가 아주 장난이 아니더군요.
네. 사람 많은 것까지는 다 괜찮습니다.
그런데 서로가 조금씩 양보를 하면 아주 쾌적하고 즐거운 쇼핑이 될 것을
서로가 먼저 가려고 길을 막지 않나, 아주 길 한가운데에 쇼핑카트를 두고
물건을 보질 않나, 완전 난장판, 혼돈의 도가니탕 그 자체였습니다.
게다가 원래 코스트코라는 곳이 시식코너따위는 취급하지도 않았는데 어느 순간
시식코너가 생긴 이후로 그 난장판은 상상을 초월하게 되었지요.
아주머니가 종이컵에 음식을 담아 내놓는 순간, 줄따위는 없이 서로가 먼저 먹으려고
뺏어가질 않나...
세계젹인 외국매장이다보니 외국인들도 종종 눈에 띄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행등을 보는 내가 다 쪽팔린데, 외국인들은 얼마나 한심하게 생각할까...
어쨌든, 쇼핑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렇게 짜증나는 날도 정말 간만이었습니다.

에구구, 즐거워야 할 주말에 괜히 간만에 쇼핑하러 간다고 나왔다가 이게 무슨 꼴이냐...
     기분만 다 잡치고...발닦고 와우나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