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버지는 평소에 괴짜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그중 한 일화....


아버지는 친구분 2명과 함께 고기집에 한잔 하러 가셨더랍니다.

아버지는 술을 드시기위해 고기는 천천히 먹으려는 생각에

3명이지만 2인분만 시키셨습니다.

"여기요~~ 여기 돼지갈비 2인분!"

곧이어 주인으로 보이는 아줌마가 와서 인상을 찌푸리며

"2인분요???.. 알았습니다"

그리고서는 물수건을 2개만 주더랍니다.


아버지는 사람은 3명인데 물수건을 2개만 주는 것을 보고 괴씸히 여겨

"여보셔~ 사람 3명인데 왜 물수건 2개만 주는거요??"

"2인분시키셔서 2개만 드리는겁니다"

"그래요??????????????????"


아버지는 화가 치미셨지만, 평소의 괴짜기질을 살려 아주머니를

한바탕 괴롭혀주기로 마음먹으셨답니다.

그리고서는 3명이서 갈비 24인분을 배가 터지도록 드셨다는군요.

예상하셨겠지만....


물론 고기와 함께 물수건 24개도 같이.... ^^

아주머니는 스스로 "2인분이라 2개"라 말하는 바람에

아버지가 인상쓰며 험악하게 내놓으라니 순순히 내줄수밖에 없었나봅니다


아버지와 친구분들은 남아도는 물수건으로

얼굴도 닦고, 발도 닦고, 코도 풀고, 바닥도 닦고, 서로 등도 닦아주었
다 하는군요....

....

저야 할말을 잃을 수밖에요...T_T
그럼... 추천은 오케이(OK) !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