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의 최강 히든캐릭, 고우키(豪鬼).
공중 호파동권과 멸살호승룡, 멸살호파동의 압박으로 최강의 캐릭으로 군림했었다.
그의 순옥살은 초절한 파괴력을 자랑하여, 가드불가에 한번 걸리면 게임 뒤집는 최강필살기였다.

그런데 지금은…
진 고우키라는 괴상한 놈이 나와서 고우키씨는 일반캐릭화 되어 길바닥에 나뒹구는 신세다.
(사실 고우키가 너무 일반화되어서 진 고우키가 나왔을 것이다. 이건 어디까지나 유머다. 이해하자.)
그래도 류나 켄보다는 좋지 않겠냐고?
말도 마라, 판정이 더 안 좋다.
파동권은 이미 장풍계의 선조이신 류님께서 틀어잡고 계시고,
켄씨는 승룡권으로 이미 일파를 세우신(?) 몸이시다.

이제 내세울 건 순옥살밖에 없는 고우키씨.
그거? 초필살이다. 거기다가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데미지는 줄었고,
현재 와선 체력 절.반. 깎는다.

고우키 : 과거의 영광을 돌려주셈 ㅠ_ㅠ

그럼 이 고우키씨를 몰아낸 최강자 진 고우키씨를 보자.
일단, 어라?
호파동권이 공중에서 두.발. 나가네?
그것도 추가입력이며 간격 또한 짧아서 상대는 가드를 굳힐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이놈은 과거 고우키씨보다 한술 더 뜬다.
진공호파동같은 필살기가 지 맘대로 나간다.
기(氣) 게이지 1칸 써서 쓰는 필살기가 순옥살이다.
고우키씨가 보면 참으로 입에 거품물고 쓰러질지도 모른다.

초필살기?
'계'라고, 발동속도 초광속에 발동하면 무적이지.
데미지는 과거 순옥살에 미치진 못하지만, 그래도 그 빠른 발동이 어디야?
데미지 얘기 나와서 그런데, 데미지?
순옥살보다는 세다.
순옥살?
요즘 기어다니드라. 그거 누가 잡혀줄까?
살인적인 커멘드. (A/A/→B/C) 데미지는 일반 초필살. 속도도 느려.

그래도 류나 켄과는 다르게 여러 기술이 있어서 혼합플레이를 펼칠 수는 있지만,
이 고우키씨가 아직 사기캐라는 인식이 많다.
사실 아직도 스파 하는 사람들에겐 고우키가 공포의 대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스파는 킹오파에 밀린 이후로 다시 뜨질 못하고 있다.
국내 이야기다. 뭐, '우리지역은 조낸 스파열풍이셈'하면 나도 할말 없다.

하여간, 사기캐라는(정확히는 사기캐였다는) 인식이 강한 고우키.
골라서 못 이기면(다른 말로 왕창 깨지면) 바보 취급 받는 게 현실이다.

그래도 고우키씨에겐 공중 호파동권이라는 권능이 남아있으니,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공중 호파동으로 견제꽁수를 써보는 것도 좋겠다.
(승룡권류의 대공기 맞으면 무념. 그러게 멀리서 쏘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