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은 1mt규모의 핵폭탄이 터졌을 경우의 시나리오입니다. 1mt으로 정한건 일반적인
전략핵폭탄의 기본 크기이며, 말 그대로 전략핵폭탄인 만큼 도시들을 겨냥하고 있기때
문이죠.
오후 1시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상공(2500고도)에 1mt전략핵폭탄 직격..
1. 열복사
서울시청을 중심으로 반지름 약 3km의 거리의 모든것이 폭발과 동시에 "증발"합니
다. 경복궁, 서울역, 을지로, 종로, 동대문, 연세대학교, 숙명여대, 용산구청, 북한
산 국립공원 일부가 태양의 약 1000배의 열로 약 1에서 2초간의 빛의 방출로인해 불
에 타는 것이 아니라 순식간에 "증발"해버립니다. 피해자들은 자신이 죽는지도 핵폭발
이 일어났는지도 느낄수 없습니다.
그냥 밝은빛이 카메라 후래쉬 터지듯 반짝한후 동시에 "증발"입니다. 그리고 이 지역
은 폭발에의한 화구를 생성하게됩니다.
그와 동시에 전자장펄스(EMP)에의해 서울및 기타 인근도시의 모든 전자장비및 자동
차 심지어 여러분의 손목시계까지 모두 작동을 멈춥니다.
또한 약 7~9km떨어져있는 서울시립대, 성산대교, 동작대교, 국립묘지, 반포고속버스
터미널, 미아삼거리, 동덕여대, 서대문 시립병원, 서부시외버스터미널 등의 모든 가연
성으로 이루어진 모든것이 엄청난 열로인해 폭발의 중심지가 증발함과 거의 동시에 타
기시작하며, 주위의 모든 사람들도 같이 타들어가기 시작합니다. 이 지역의 사람들은
3도 화상을 입게되고 누출부위가 25%가 넘는 사람들은 몇초뒤 절명하며, 거의 이지역
의 대부분인 운나쁜(?) 노출부위 25%미만의 사람들은 약 1분뒤 후폭풍이 다가올때까
지 고통속에서 기다리게 됩니다.
2. 후폭풍
폭심지부터 약 3km의 불덩이가 생기며 엄청난 양의 산소를 태우게 됩니다. 그리고 모
자라는 산소를 주위에서 흡수하기 시작하는데 불타고 있는 폭심지 주변의 건물들이 산
소를 빨아들이는 속도에 못견디고 대부분 폭심지 안쪽을 향해 붕괴합니다. 그리고 몇
초뒤 시속 1000km로 산소를 팽창시키는데 속도는 점점 느려져서 25초뒤에는 약 시속
400km 속력의 후폭풍이 동대문, 연세대, 숙명여대, 용산구청등에 도착하게되고, 그리
고는 1분뒤에는 시속 350km의 속력의 후폭풍이 약 7~9km떨어져있는 서울시립대, 동작
대교, 반포등지에 도착하게 됩니다. 후폭풍은 약 진도7의 지진의 파괴력으로 도시
를 덮치는데, 지상의 모든 90%이상의 건물은 이 충격으로 파괴되고 모든 건물파편이
나 유리파편은 조각조각나서 이부근의 사람들의 몸을 총알처럼 관통하여 살상하게되
며, 더욱이 파편뿐만아니라 이 바람에 직접 노출되게되면 사람의 몸도 두동강이 납니
다. 또한 엄청난 열을 포함하므로 인근의 아스팔트도로들이 부글부글 끓게 됩니다.
약 2~3분정도 경과하면 후폭풍은 과천시청, 정부종합청사, 서울랜드, 중부고속도로입
구, 카톨릭병원, 김포공항, 도봉산, 광명시청, 송파구, 부천역곡, 태릉선수촌, 구리
시, 미금시, 행주산성에까지 도달하며 이지역 역시 처음지역 지역보다는 덜하지만 후
폭풍으로 인한 건물붕괴, 화재등을 일으키며, 이로인해 피해속에서 겨우겨우 생존해남
아 건물밖으로 도망쳐온 생존자들에겐 화재선풍이라는 또하나의 재앙이 덮칩니다. 제
가 오후1시로 시간을 정한 이유는 이시간대에 일반적으로 불을 많이 사용하기때문에
핵폭발시에 더많은 피해를 내기때문입니다. 직접적인 후폭풍의 범위는 말씀하시는 분
마다 가지각색인데 약 반경 30km의 건물들을 파괴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결
국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후폭풍이 인천, 의정부, 수원까지도 도달하여 건물을
파괴할수도 있습니다.
3. 선낙진피해
엄청난 후폭풍으로 인해 차량, 인간, 건물파편등이 공중으로 날아가는데 약 2~3km정
도의 높이까지 올라갑니다. 그 뒤 후폭풍의 영향으로 폭심지 멀리 떨어지는데 피해 예
상지역은 인천, 안산, 수원, 용인, 동두천, 심지어 강화도까지 날아갑니다. 대부분의
선낙진은 눈처럼떨어지는 뿌연 재인데, 앞서 언급한 차량, 인간, 건물파편등도 많은양
이 같이 떨어집니다.
선낙진들은 엄청난 방사능을 띤 오염물질들인데 처음 열복사 내지 선낙진에 노출된
사람은 2주내지 길게6개월 안에 사망하게 됩니다.
4. 후낙진피해
작고 가벼운 먼지 크기의 재들은 더 높이 올라가 바람을 타고 더 멀리 뿌려지게 됩니
다. 서울에서 터졌을시 후낙진은 무역풍을타고 일본까지 가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종합했을때
1차 열복사및 2차 후폭풍에 의해 서울의 모든 80~90%의 건물파괴 및 서울인구 천만명
중 약 200만명은 찍소리한번 내보지도 못하고 즉사, 약 2백만명은 고통속에서 몸부림
치다 사망, 그리고 약 300만명은 2주내지 6개월안에 사망하게 될것이며, 교통마비, 수
돗물 중단, 전기 중단, 의료기관및 의료요원의 부족 속에서 사망자는 더욱더 늘어날
것입니다.
또한 인근 주변도시 인천, 수원, 동두천, 의정부등은 열복사및 후폭풍에 의한 직접피
해는 그나마 서울보다는 좀 들할테지만 선낙진피해로인해 죽어가는 사람은 서울 못지
않을 것이며 전체적인 피해역시 약 60%이상의 인구가 직,간접적인 피해로 6개월안에
사망할 것입니다.
간단히 계산했을때 우리나라 인구중 천만에서 천이백만명정도가 사망할것입니다.
그뿐만아니라 수도권 붕괴로 울나라 당장 후진국 되겠죠.
방사능피해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의 고통은 말로 다 표현 할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
며, 핵전쟁 후를 표현한 TTAPS보고서에서는 이를 산자가 죽은자를 부러워하는 세상
(The quick envy the dead)라고 표현했습니다. 말 그대로 살아남은 사람들은 살아남
아 있는 자신의 운명을 저주하며 죽음을 고통속에서 기다리는 시간만이 있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