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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뭐.....플레이는 오래전에 끝냈지만. 이제서야 생각이 나는 바람에 지금에 와서야 글을 씁니다.


그러니까. 이게임은 제가 처음으로 산 한정판입죠.
5개인가 8개인가 밖에 안들어있다는 박성우작가님의 사인지까지 들어있어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패키지도 멋지구요.

아무튼 받아들고 나서 인스토오오오올~ 하고 실행했지만..........안되더군요.

이...이것도 패치 기다려야 되나 하고 패치가 뜨기만을 기다리고 패치가 나온뒤 설치 하고 실행했지만 역시 안되더군요.
결국 그 골드버전을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그런식으로 시간을 보내던 도중  그만 그래픽 카드가 맛이 가버리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써오던 부두 3(!!!) 를 폐기하고 꿈에 그리던 지포스로 교체했지요. 그리고 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실행해봤더니 되는 것이였던 것입니다. 순간 머릿속에 파악~ 떠오르는것이

천랑열전은 16m이상의 그래픽 카드를 지원합니다.

그리고 컴퓨터 부팅시에 보인 글씨.

Voodoo3  15mb............

그랬던 것이였던 것입니다. 아무튼간에 드디어 플레이 할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에 두근거리며 실행했습죠. 하지만 역시 사양이 사양이다보니 로딩도 엄청 길더군요 (첫 메뉴 뜨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4분정도) 뭐. 그정도야 감수하고 산 것이니 그냥 즐거운 마음에 실행시켰습니다.

첫 느낌?   상당히 좋았습니다. 카툰렌더링으로 만들어진 귀여운 캐릭들이 하나의 애니메이션을 보여주고 있다는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즐겁게 플레이 했습니다. 하지만 플레이 시간이 점점 늘어갈수록 점점 불안감이 솟구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나 튕기더군요.  천랑홈피게시판을 참조로 해서 그 문제를 고친후 계속해서 플레이 했습니다. 역시나 엄청난 고사양인지라 무지 버벅거리더군요. 하지만 전 참았습니다. 무진. 그 초절궁극 사신류 최종최강최대의 비기를 보기 위해서. 하지만 이게 웬 일이람!     연오랑이 석전웅과 최초의 대면을 한 후 청수문 제자들이 주인공들을 습격해 오는 부분에서 세이브를 해놓고 끈 다음  다시 켜서 로드를 했는데.......시상에나. 로드가 안되는 것이였던 것입니다! 기냥 가차없이 튕겨버리더군요. 시상에....... 혹시나 했는데. 수많은 분들이 그 문제점을 제기하시더군요. 그랬던 것입니다. 그 부분은 어쩔수가 없는 초절 악질 버그였던 것입니다.
결국 전 골드버전이 나올때까지 기다리자 하며 플레이를 접고 골드버전을 받아들었을때야 비로소 다시 시작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그 부분. 언제 어디서 세이브하고 로드하면 튕길지 몰라 논스톱으로 진행을 팍팍 했습니다.
그리고 한참이 지나서야 마음놓고 세이브를 할수 있었죠.
아무튼 꽤나 고생하며 진행을 한 덕에 드디어 연오랑이 모용비와 대결을 하는 부분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당시 연오랑의 무공은  현무 천둥지기 청룡회오리 백호산벼락 심상시리즈에 극성칠연격 시리즈 진에다가 사극성 연주붕격 완성버전이였죠. 눈을 씻고 찾아봐도 패키지에 그려져있는 플레이 화면에 표시된 주작 날파람이나 쏘기같은건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상관없습니다. 왜냐면 무진이 있으니까! 아니나 다를까. 역시나 무진을 연오랑이 시전하더군요. 딱 히트하는 순간 번쩍 빛나서 무진의 제대로 된 동작을 보진 못했지만. 아무래도 좋았습니다. 이 이벤트 후부턴 무진을 사용하는 것이로구나! 하며 그저 좋아할 뿐이였습니다.
그. 러.나............... 가람과 바람은 제 가슴에 못을 박았습니다.

무진. 안나오더군요. 그냥 이벤트 상 한번 나올뿐이였습니다.
파군성에게 무진을 날리는 연오랑의 모습을 상상하던 저에게 있어선 큰 충격이였습니다. 그 엄청난 충격으로 인해. 결국 연오랑 파트만 플레이하고 게임을 삭제하고 말았죠...............


천랑열전. 참 말이 많은 게임이였죠. 이해할수 없는 부분도 많이 있었습니다.(한정판과 일반판이 패키지가 똑같다니! 내가 왜 한정판을 샀는데!) 역시나 한국게임의 고질적인 악질적인 버그(이상하게 삼디 RPG는 버그가 더 심하더군요)에다 꽤 높은 고사양에 저같은 저사양 유저들은 상당히 불편하게 플레이 했을것입니다. 멀티플레이 참여자의 저조로 인해 삭제된것도 그렇고요.

하지만 천랑열전은 정말 잘만든 멋진 게임입니다.
카툰렌더링으로 만들어진 귀여운 캐릭들의 아기자기한 액션을 보고 있노라면 참으로 즐거워지지요.
오프닝 보컬이나 엔딩보컬도 무지 멋지고 적의 레벨도 주인공의 레벨을 따라가는 시스템이라 플레이에 그다지 걸리적거리는 것도 없이 시원하게 플레이 할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패치가 나오길 기다리는건 상당히 짜증나는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만화의 느낌을 잘 살린 멋진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가람과 바람이 나우를 게임화 한다면. 반드시 구입할 마음도 있습니다.
언제나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던 가람과 바람이 풀3D로 처음 제작한 작품이라 미흡한 부분이 좀 보이긴 하지만. 역시나 재미있습니다. 특히 이. 가람과 바람의 직원들이 로봇대전 팬인지 곳곳에 재미난 부분들이 많이 있더군요.(특히 적운, 그는 완전히 도몬.)

아무튼. 가람과 바람의 다음 작을 기대하며 잡설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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