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5 08:20
오늘 했던 나쁜 짓이 무엇인가 하니..
바로 인터넷 익명성에 기대어 현실에선 하지도 못할 직언들과 비판을 남발하였지요.
(물론 도덕성 벗어나는 바 없는 직언들과 비판이었지만..)
이게 하다보니 순간 생각이 든게 .. 에이.. 이 인간이 날 아는 것도 아니고
한번 그냥 인신공격은 아니더라도 이 쇼키 개념이 있는건가 아니면 생각의 척도가 한자 밖에 되지 아니하오?
하면서 비아냥 거리기도 한번 해봤는데..
이것이 일탈의 행복인지 남을 깍아내리는 것에대한 쾌감인지 모르겠으나..
무엇인가 가슴 언저리에서 치미는 흥분은 꽤나 가쁘게 심장을 방망이질 치게 만들더군요.
무엇보다도 그렇게 열 올리고나서 차 찬잔 들이키면서 돌이켜보니
경계해야 할 점들이 많아 보이더군요.
이성적 각을 세웠으나 그것이 감정까지 상하게 되어 감정적으로 대하게 된다는 것과
전혀 주제와 상관없는 내용을 지껄이는 상대방에 대해 조소를 보낸다거나
분명히 너역시 난독증이 있어보이나 내 난독증이 심하다며 지적질하는 행위에 대해
이 넘은 배움을 위아래 없이 배워 개념이 없구나..
흠흠..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본인의 모토는 천하제일문학미청년이자 바른생활행복바라기 이기에
이러한 행위는 무척이나 스릴있는 행위이니깐요! 아하하하..
" 개념 없는 자에게 수류탄 투척!" " 아리따운 그대여 나에게 개념 직구를 던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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