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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게시판

내 앞에 펼쳐진 광경.

그것은 어떤 큰 전투였다.

나는 갑옷 하나 없고 오직 검 하나만 들고 있었고,

상대방은 병사가 수만이였다.

그런데 이상했다.

무엇이 이상하냐면,

나는 혼자 인데

수만의 병사가 나를 보고 도망치는 것이였다.

병사들은 아우성으 쳤다.

" 사신이다!! 도... 도망쳐라!! "

나는 어리둥절 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내 몸이 움직였다.

과거를 바꿀수는 역시 못하는건가?

내 몸이 원치도 않는데 움직이는 것이였다.

검에 어떤 힘이 생기더니 검 주위에 흰색 빛이 나기 시작했다.

내 속도는 어느 병사들을 따라잡았고,

검으로 여러명씩 죽이기 시작했다.

내 입가에 웃음이 지어지더니

손이 움직여 손바닥을 병사쪽으로 뻗쳤다.

' Burst Flare '

나는 끔찍한 살인의 현장을 보고야 말았다.

적들은 죽고 불에 붙어서 도망가는가 하거나,

그 자리에서 동료에게 휩쓸려 같이 죽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았다.

내 손에서는 끊임없이 'Burst Flare' 가 시전됬고,

병사들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그러는 내 앞에 누군가가 나타났다.

짧은 금발 , 대검 , 그리고 얼굴에 난 상처.

" 많은 영혼이 지옥으로 가는 것이 느껴져서 와봤더니. 너였군. "

" 후훗. 나야 원래 이렇지. 잘 와주었군 데빌 나이트 . "

이상하게도 데빌 나이트의 이름은 알수 없었다.

기억을 더듬으려고 하자 머리가 아팠다.

그 와 동시에 내 옆에는 이상한 자가 나타났다.

반은 괴물팔에 검은 날개 , 나머지는 보통 손에 하얀 날개.

' 펄른 '

펄른은 언제나 그랬듯이 무기도 가지고 다니지 않는 모양이였다.

귀찮다는 표정을 보이며 그는 자신의 손에 기합을 쥐더니 말했다.

" 자. 지옥으로 영혼을 더 보내야 겠어. 레이, 분발해라. 혼이 많이 필요해. "

그에게는 보이지는 않지만 흐릿흐릿한 기운이 흐르는,

어둠의 기운과 성스러운 기운이 섞인 창을 소환하고는 적진으로 뛰어들어갔다.

" 흐음! 좋았어! 가볼까나?! 어서 가자구, 데빌 나이트. "

데빌 나이트는 고개만 끄덕였다.

데빌 나이트가 자신의 대검을 빼어 들고 적진으로 뛰어들자

주위에는 그의 모습 자체가 두려움을 자아내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 슬슬 나도 가볼까? '

스펜티스 왕국의 정예병사 1만은 단 3명의 전사에 의해 무참이 무너지고 있었다.


- 스펜티스 왕국의 진 -

" 뭣이?! 적진에서 나온자는 딱 3명인데! 그들이 우리 병사를 몰살시키고 있다고?! "

" 예! 그들은 전쟁에 자주 나타나는 사신 이라고 합니다! "

" 확실하다! 그 사신들! 또 나타났군! "

이미 그들은 공포심에 젖어 있었다.

이름은 알수 없지만 한가지 확실한점.

그것은 죽지도 않고 적들을 무참하게 도륙내는 3인방.

그들은 이미 대부분의 왕국에서 잘 알려진 사신 3인방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이 처음 나타난 때는 4년 전이였다.

라케나 왕국이 이 3인방에게 무턱대고 공격을 감행했다가

병사 4만과 소드마스터 수십명, 그리고 궁정마법사를 모조리 죽였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올 정도로 그들은 강력했다.

그 이후로 라케나 왕국은 그들을 죽여야 된다와 그들과의 전쟁을 피하자는

의견이 대립되어 결국 내분이 일어났고

그 독립한 나라의 이름이 스펜티스 국 이였다.

스펜티스 국은 국력을 기르며 전투를 재개할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병사가 많이 모이자 라케나 왕국을 멸망시키려고 쳐들어 가다가 맞부딪친거였다.

전투가 심해질수록 피비린내는 점점 더 많아 지기 시작했다.

역시나, 그중에서 가장많은 학살은 일으킨 자는 사신 3인방의 리더인

' 레이 '

전생에도 똑같은 이름을 쓰고 있었던것 같다.

주위에는 시체가 쌓이기 시작했다.

그들의 학살에 대해서 많은 현자들은

' 지옥으로 혼을 보내는 데쓰 나이트 ' 라고 말하는 자도 있고,

' 전쟁하려는 나라에게 응징을 해주는 천사 ' 라고 말하는 자도 있고,

심지어는

' 악마를 깨우기 위해 혼을 모으고 있다 ' 라는 가설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만큼 사신 3인방에 대한 소문은 아주 컸었다.

하지만 실제로 전쟁이 났을때 나타나는 이유는 혼을 많이 모을수 있기 때문이였다.

갑자기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한다.

나는 그만 칼을 떨어트리며 쓰러졌다.

펄른이 나를 부축 했으나 내 정신은 흐릿흐릿 해졌다.

" 이봐?! 레이? 왜 그래? "

데빌 나이트가 대검을 빼어들며 방어 자세를 취하면서 말했다.

" 귀찮은 것들이 꼭 이럴때 기운이 살아가지고는.... "

데빌 나이트는 말을 이었다.

" 펄른. 레이는 니가 보호해라. 난 좀 죽여야 직성이 풀리겠다. "

그의 머리가 빨간색으로 변하고 있음을 펄른은 알아채고 데빌나이트를 보내줬다.

" 레이! 정신 차려! "

내 푸른색 머리는 힘을 잃은듯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하자,

나는 정신을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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