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ro2.game.gnjoy.com/community/imageboard_view.asp?seqNo=734

라그나로크 2.

예전 베타테스트때 그렇게 욕을 먹고 나서 죄다 갈아엎어서 이번에는 좀 잘 하나 싶었는데...

서버를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모르는건지 또 잦은 백섭과 점검, 무엇보다 클베 첫날의 로그인 불가 현상으로 또 욕을 먹고 말았습니다.

1서버인 오딘 서버가 결국 폭주하자, 2서버 제노아 서버를 오픈하였는데 -_-;

원래 테스트 기간동안 진행하려고 했던 이벤트를 아예 오딘서버에서는 진행하지도 않게 되고... 허허.

그것도 클로즈 베타 라고 써놓고는 공개 테스트로 진행하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바람에 서버 불안정 현상이 더 심했던 것 같네요.

나중에 해명글 올라온 거 보니까 "너무 많은 접속자 폭주"가 원인이라고 하더군요. 

진짜 "게임의 테스트"를 위한 베타 테스트 였다면 공개 베타로 하지 말고 비공개로 진행했어야죠..

저는 (구)라그2 테스트 때 하지 않았고, 또 라그나로크 1도 제대로 플레이 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 보다는 실망이 덜했던거 같습니다만, 확실히 잦은 서버오류는 화가 나더군요.

첫 날 로그인 불가 현상을 겪은 테스터들에게 "미워도 다시한번" "한국인은 삼세번" 이런 식으로 홍보 문자를 돌렸던데, 

뭐랄까.. 세 번씩이나 참아서 폭발하는 느낌이었죠.. ;;

그렇지만 베타 테스트가 원래 이것저것 시험해보고 오류를 찾기 위해 있는 것이니까요.. 한편으로는 그러려니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라그2 게임 자체는 배경도 귀엽고, 몹도 귀엽고. 퀘스트 동선도 예쁘게 되어있고. 이동이나 잔 버그 같은 것도 적어서 좋더군요.

스킬 쓰는 맛도 쏠쏠하고, 도움말 같은 것도 제대로 갖춰져 있고 말이죠. 재밌는 게임이었습니다.

고로 결론은 그라비티가 서버 전문가를 고용해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