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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오늘 졸업식이었슴둥.

2007.02.14 07:50

하티크바 조회 수:476



원래 1학년들은 등교하는 것이 아닌데 나와서 공부하라니 어쩔 수 없이 갔지요.

(분량은 평일보다 적었습니다만...)

졸업식이 끝나고나니 교정이 처참한 형태가 되어있더군요.

주변도로가 밀가루로 인해 본인의 마음을 닮은 순수한 백색의 세계가 되어있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But...)

그것과 더불어 토마토 케첩과 달걀의 향기가 어우러져

(본인이 진실로, 진실로, 진실로, 진실로, 진실로, 싫어하는 냄새입니다.)

형언할 수 없는 공포를 불러일으키더군요.

하마터면 입에서 "Civilization..."이 나올 뻔 했어요.

놀려면 건전하게 놀라는 말입니다.

이제 겨우 고등학교를 마친 주제에 공부에서 해방된 듯이 방종하게...

중학교 졸업식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언제부터 이런 악습이 시작된 것일까요?...

내년에도 이런 일을 겪어야 한다는 점이 고통스럽네요, 우그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