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크리파이스만은 못하지만 은근히 재미있군요.
다른 3차원 RTS와 큰 차이는 없어보이지만 (전에도 말했듯이) 특유의 분위기가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병력 외형도 멋진 편이고..
(특히 JDA는 거의 제 취향에 근접해 있네요.)

스토리는 26세기 지구가 사람이 살기 힘들 정도의 막장 환경이 되자
극소수의 특권층들이 외부와 격리된 거대한 돔을 만들어 안에서 살고
나머지의 절대 다수 사람들은 바깥의 지옥같은 환경에서 살면서
자신들을 스프롤러라 칭하며 특권층들에게 반기를 들기 시작,
당연히 특권층들은 이들을 밟으려하고, 그래서 둘이 싸우게 된다는 내용. 

(스프롤러는 기존 문명이 모조리 날아가고 돌연변이와 주술이 판치는 힘 위주의 사회가 되었고,
JDA는 돔을 통제하고 치안 등을 맡기기 위해 JDA라는 조직에게 너무 의존하다가
그들의 철권/무단통치를 받는 꼴이 되었더라능...)

JDA는 프로토스같이 견고한 방어막을 가지고 있으며 첨단무기들을 사용하는 반면
스프롤러는 기민함과 물량으로 승부를 보는 성격인 것 같네요.
제너럴로 치면 미국과 GLA같은 느낌이랄까 여하튼 모에,
개인적으로 스프롤러가 조금 강한 감은 없지 않지만 저는 JDA 지휘관이네요.
여러분이라면 어떤 세력에 합류하시겠습니까.

여하튼 RTS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P.S - 주말에 세크리파이스 같이 할 사람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