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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덜덜... 역시나 ..뭔가있었구나..

2005.04.11 21:23

kei 조회 수:359


군대 가기전에 -
헤어진 그녀를 만날까말까 고민하다가 -
그래도 마지막 모습이나 보고 갈려고 -
그리고 뭔가 매듭이 안지어진것같아 찝찝하다고나할까..

그래서 .

잘지내냐며 - 이번주에 시간있냐며 라는 둥 -
문자를 그녀에게 보냈답니다.

그렇게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
그녀는 제가 마치 우리가 아직도 연인인것처럼 자기를 대하는게
부담스럽고 불편하다고 말을 하더군요.

저는 - 그러니깐..
이런 방식이 아닌 다른방식이라고나할까?
어떤식으로 대하는게 편하게하는걸까 라고하면서 -
대한건데 - 그게 그녀를 부담스럽고 불편하게 한것이더군요.

저는 그냥.. 좋은식으로 대할려고한건데 - 아쉽더군요 -

뭐.. 저는 그녀에대해 불편하거나 전혀 그렇지 않다고 저는 말했다죠..
그녀에게 미안하고 준것없는 내자신이 미울뿐이었거든요.
그리고 그녀가 아직도 나에게 편한 존재라고.

그런데.. 말이 곡해가 되어서 -
잘못전달되었는지..
그녀는
"잔인한 얘기일까 니가 편하다니까 말해야겠네,, "
"나 남자친구이어~내가직접하는게나을까싶어서,,"

라는 문자를 주더군요.

순간.. 뭔가 배신감과 허탈감? 공허함 -
뭐 그런것들이 내 안에 소용돌이 치더군요-
몇십분을 그녀에 대해 씹고씹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가 헤어지면서 했던 말들이 떠오르더군요..
"니가 군대가 가서 헤어지자고 하는게 아니야 내가 나쁜 얘야.."

내가 뭘 잘못했느냐고 내가 고칠께 라면서..
붙잡았던 그녀가 -
"계속 자기가 나쁜 얘라며 미안하다고.. "했던게..

역시나.. 이렇군요..

어렴풋이 느끼긴했지만.. 막상 이렇게 확인하게 되니깐..

마음이 놓이는 한편.. 그 남자녀석도 한번 보고싶고.
괜시리 질투가 나는것도 어쩔수없네요 -

뭐..이제 군대갈놈이니 -
그런것조차 하는게 궁상맞을지도 모르겠지만요.. 하하..

원래 오늘 그녀를 보기위해 버스타고 올라갈려고했는데 -
그녀옆에 다른남자가 있는걸 상상하니..
주저하게되더군요..
결국엔 - 또 이렇게 하루를 보내내요..